12일에도 홍대 앞 놀이터에 갔습니다. 바로 '바다비 살리기 프로젝트'의 야외공연이 진행중이기 때문입니다. 2시 40분이 넘어서 도착했을 때는 첫번째 공연자인 해금연주자 '공경진'의 공연이 진행중이었습니다. 다행히 전날보다 기온은 춥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공연자는 바로 '심심한 위로의 복숭아'였습니다. 하지만 '어배러투모로우'의 다른 두 멤버에다 드러머까지 초빙해서 등장했습니다. 구성으로 보면 '어배러투모로우'와 다름 없지만, 공연자의 '이름'에 맞게 온전히 '심심한 위로의 복숭아'의 곡들을 들려주었습니다.

야외공연만의 또 다른 묘미가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역시나 흥겨운 음악을 듣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민'과 '호라'의 '발차기'는 오늘도 빛이 났고,모금함에는 상당히 많은 지폐가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