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새로운 듀얼코어 APU인 자카테 E350을 장착한 'HP 파빌리온 DM1-3006au'를 장만하였습니다. 시중에는 아직 미출시로 보이며, 현대카드 M포인트몰에 한정수량이 등록되어 빠르게 만나볼 수 있었네요. 원래 기존에 사용중인 노트북 'ASUS K40AB'가 쓸 만한 성능에도 1시간 반을 넘기지 못하는 벳터리 수명 때문에 넷북으로 'HP mini' 시리즈를 고려하고 있었는데 성능이나 해상도면에서 망설였었는데 때마침 원하는 스펙의 이 제품을 만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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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는 상당히 단순해서 본체와 어답터, 간단한 설명서만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광학 드라이브가 없는 제품이기에 설치 CD나 유틸리티 CD조차 포함되어있지 않네요.  11.6인치로 보통 10.1인치인 넷북보다 1.5인치가 큰 정도이지만 해상도에서는 1024*600이 아닌, 13~14인치급의 노트북들과 마찬가지인 1366*768을 지원합니다. 메모리도 DDR3 2GB로 넷북보다 넉넉하구요. 지난 DM1 시리즈의 93% 키보드보다 여유로운 97% 키보드도 마음에 듭니다.

성능을 살펴보면 'AMD E-350' 프로세서로서 1.6GHz로 작동하며 메모리는 2GB이지만 실제 사용가능 메모리는 1.6GB입니다. 기본 OS인 윈도우7  나머지 메모리는 그래픽을 위해 사용되나봅니다. CPU와 GPU가 결합한 APU로 GPU는 ATi Mobility Radeon HD 6310M입니다. 윈도우 체험지수에서 프로세서는 3.8로 저조하지만 메모리는 5.5, 그래픽은 4.2, 게임 그래픽은 놀랍게도 5.7, 하드 디스크는 5.9를 획득하면서 역시 그래픽에 강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그래픽 메모리를 공유한다는 점은 역시 아쉬운데, 그 점 때문인지 기본 포함 OS인 윈도우7 홈 프리미엄을 구동하기에는 조금 느린 느낌이네요.

작은 크기에도 6셀 벳터리를 장착한 DM1-3006au의 작동시간은 음악과 동영상으로 평가해보았습니다. 음악은 싸이월드 BGM의 음원을 Wi-fi로 스트리밍해서 재생시켜 보았고 내장 스피커를 써서 중간 정도의 볼륨으로 재생하였습니다. Altec Lansing 스피커를 탑재하여서 음질은 노트북으로서는 들어줄 만한 수준입니다. 연속 재생하였을 때 대략 6시간 정도 재생이 가능하네요. 동영상은 1편에 용량 1.5GB, 재생시간 54분 정도인 EBS 하버드 특강 '정의'를 1편부터 재생하였습니다. 약 4편, 3시간 30분 가량 재생이 가능하네요. 문서작업이나 웹서핑을 위주로 한다면 더 오랜 사용도 가능하리라 생각되네요.

지금 K40AB와 비교한다면, 무게는 약 1.4Kg으로 크기 및 휴대성과 사용시간면에서는 대만족이고 성능면에서는 역시 아직은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11.6인치라는 넷북과 노트북의 중간정도 되는 크기로 휴대성과 성능이라는 양립하기 아려운 두 과제를 모두 적절하게 만족시키는 제품이라고 생각되네요. 외장형 광학 드라이브가 포함된 '파빌리온 DM1-3005au'라면 메모리가 4GB로 더욱 넉넉하기에 윈도우7 구동에서는 더욱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여주리라 생각되네요.

아직 전용 악세서리들 발매되지 않았습니다. '노트케이스'의 키커버(키스킨)와 액정 보호필름을 기준으로, 키커버는 HP 계열의 '140'을 주문하면 되고 보호필름은 'HP DM1 전용'을 구입하시면 호환이 가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