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llflowers'는 영화 'Godzilla' OST에 'Heroes'라는 곡으로 좀 알려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제가 이 밴드를 알게되었을 때는 아마 'Heroes'가 소개되기 전으로 기억합니다. GMV에서 the Wallflowers에 대한 내용을 보았었고 얼마후 부천역 근처 모 레코드점에서 앨범 'Bringing down the Horses'를 9천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처리하고 있어 호기심으로 구입했었죠.

알고 보니 이 밴드의 보컬은 'Jakob Dylan'은 그 유명한 'Bob Dylan'의 아들이더군요. 그리고 'Bringing down the Horses'은 전세계적으로 3천만 장 이상이 팔렸다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죠.

전체적으로 무난한 곡들로 채워져있지만, 귀에 감긴다고 할만한 곡은 첫곡 'One Headlight' 밖에 없네요. 부클릿의 어느 평론가의 해설에는 친구의 죽음과 장례식으로 곡을 풀어가고 있다나요.

코러스 부분이 마음에 드네요.

...

Hey, come on try a little
Nothing is forever
There’s got to be something better than
In the middle
But me & cinderella
We put it all together
We can drive it home
With one headlight

...


뭐 영원한 것은 없으니 아둥바둥 살 필요가 있겠습니까만은, 그래도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모두 조금 더 힘내봅시다. 조금 삐걱거려도 조금 불안해도 어떻겠습니다. 우리같은 갑남을녀들의 삶이 뭐 다 그렇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