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인 페이지 중간 쯤에 '당신이 살면서 정말 피해야할 친구'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글은 읽지 않았지만 제목부터 참 '웃기다'라는 생각이 든다.

'살면서 정말 피해야할' 유형의 사람이라고 느낀다면, 그 사람을 당신에게 '친구'라는 의미로 호칭될 수 있을까? 친구의 의미는 무엇일까? 지나가던 개을 부르는 정도의 의미일까?

또 '당신이 살면서 정말 피해야할 친구'를 염두해두고 살아가는 사람, 그런 사람에게 '진정한 친구'가 있을 수 있을까? 그런 사람에게 친구의 의미가 있을까? 그런 이해타산을 따지는 사람에게 세상은 '나' 아니면 '타인', 이 뿐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