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앨범 내면 R&B한다고 나와서 인터뷰하면서 해외 유명 R&B 뮤지션의 꺾기 창법 한번 해주고 무대 올라가서는 (내 귀가 썩은 건지, R&B가 원래 'rhythm & ballad'의 약자였는지 모르겠지만) 10년 전에 신승훈이 부르던 노래, 5년 전에 조성모가 부르던 노래가 비슷한 분위기의 노래를 하면 그것이 R&B냐?

그렇다면 대한민국 국민의 뼈 속까지 좋아하는 장르는 R&B이고 10년 전의 신승훈은 한국 R&B의 거성(巨星)이고 5년전의 조성모는 한국 R&B의 신성(新星)이라고 불러야겠구나.

메탈하는 사람들 제대로 메탈하고, 힙합하는 사람들 폼나게 힙합하고, 락하는 사람들 락같게 락하고, 팝하는 사람들 팝답게 팝하는데, 너희들은 발라드하면서 R&B라고 하면 어쩌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