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어제 강남의 째즈 전문 공연장이라고 할 수 있는 '블루노트서울'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KBS의 '더 뮤지션(the Musician)'의 녹화현장을 다녀왔지요. 후기보다 먼저 이루마씨의 사진을 올리도록 하지요. 아담한 공연장이라 거의 맨 뒤였지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답니다.
부산에서 날아왔다는 이루마씨, 지친 몸에도 예정에 없던 팬들의 앵콜 요청에 화답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노력하는 뮤지션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원래 이루마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인간 이루마'에도 점점 호감이 가게 되네요.
그리고 블루노트서울, 시설 진짜 좋더군요.
Comments List
이루마씨는 뭐랄까
음악도 좋고 인상도 왠지 친분이 있게 느껴지고
목소리도 감미롭고 ^^;
보고 있으면 참 왠지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이에요.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데(-_-)
맞아요 맞아요. 친하게 지내고 싶은 형의 분위기랄까요^^
친하게 지내고 싶은 형의 분위기... 100% 동감합니다. ^^; 제대로 앨범도 들어본 적 없지만, EBS 에서 공연하는거 몇 번 봤는데, 전 오히려 피아노보다 말씀하시는 게 더 듣기 좋더라고요. 하하.. 정감있잖아요 사람냄새도 나고~ ^^; 덕분에 음악도 더 정감있죠.
이루마씨 앨범 북클릿마다 있는 짧은 글도 꽤나 괜찮아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서정성, 그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딱 맞는 점이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