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20대의 비망록... live long and prosper!
아름다운 혼돈
아름다운 혼돈
아름다운 혼돈
혹시 2005년에 남기신 글 기억하시나요.
그때 20대였던 님께서 90년대 그 시절이 그립다고 그 당시 노래가 좋았다고 추억하는 글...
사람 마음은 다 똑같나봐요.
현재 20대 초반인 전 2000년대에 유년시절을 보냈느데 그때가 정말 그리워서 추억을 뒤지다가 우연히 님의 글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그 시대가 앞서 살고있는 누군가에겐 옛날에 비해 변해버린 새로운 시대가 될 수도 있다는걸 알았네요.
2010년대 그리고 2020년대 중반까지도 20대를 보내고 있을 저인데 지나고 나면 누군가는 이 시대의 유년시절을 그리워하겠죠...?
1.
어젯밤 MBC에서 '라라랜드'를 하길레 또 봄.
처음부터는 아니고 후반부를 봤지만, 두번째로 보니 또 다른 것들이 보이는...엠마 스톤도 좋았지만, 라이언 고슬링도 정말 잘한 캐스팅인듯...
특히 '별 볼일 없는 한 낮'에 찾아간 천문대가 '별 볼일 없는 곳이 었다'는 장면은 두 사람이 일종의 환상에서 깨어나고 있다는 의미일듯.
더불어 원래 침울한 느낌이 강한 라이언 고슬링이지만, 이때부터는 영화 내내 '울음을 참고 있는' 느낌이 들었음. 그냥 두 주인공이 펑펑 울었어도 좋았겠지만 그럼 신파가 되었겠지...
마지막 클럽씬에서 오른손으로만 연주하는 멜로디는, 홀로 남은 자신을 의미하는 듯.
기회가 되면 몇번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무엇보다 음악이 너무 좋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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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