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20대의 비망록... live long and pro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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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라이칸스로프, 헌터들의 끊없는 싸움...'블레이드', '언더월드', '반헬싱', 그리고 그 영화들을 혼합하고 독창적인 내용을 더한 '월야환담'

'월야환담'의 1부라고 할 수 있는 '채월야' 전 7권을 읽은 게 2004년인데 2부 '창월야'의 마지막인 10권을 어제서야 읽었다. 9권은 읽은 지, 한참지나서 내용이 좀 앞선 내용이 가물가물 했지만 다행히 마지막 장을 덮을 수 있었다. 더불어 시리즈를 모두 모았다는 뿌듯함까지..

결국 '해피 엔딩 비슷하게 끝나겠지' 했지만, 막상 좀 좋게 끝나니 아쉽다. 파격적으로 비극적인 결말이었으면 어땠을까?

나름대로 방대한 세계를 구축한 '월야환담' 시리즈는 여기서 끝일까? 외전으로 '팬텀'이나 '아르곤'의 과거를 외전 형식으로 만들어도 재밌을 듯하고, '릴리스'의 아버지인 '볼코프 레보스키'의 과거를 풀어나가도 재밌을 듯한데...아니만 부와 권력을 한꺼번에 쥔 '서린'의 이야기를...

어쨌던 결국 뱀파이어, 라이칸스로프, 헌터들이 아웅다웅(?) 살고 있으니, '월야환담'의 세계는 언젠가 다시 되지 않을까?

좀 어지러운 면도 있지만 작가 홍정훈씨 정말 박진감 넘치고 짜임새 있게 잘 쓰는 듯...

'룬의 아이들' 시리즈를 모아볼까 하는데 소장가치 있으려나?
2006/09/06 01:16 2006/09/06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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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야환담 채월야' 전 7권을 읽었습니다. 요즘 환타지 소설을 주로 읽고있는데 월야환담 채월야 전에는 일본작가 '오노 휴우미'의 '십이국기' 시리즈 중 10권까지 읽었죠. 월야환담 시리즈 10권(채월야 7권, 창월야 3권)과 함께 십이국기 11권도 같이 주문했는데 품절이 되었다는 바람에 아직도 못 읽고 있네요.

월야환담 채월야, 꽤나 독특한 환타지입니다. 작가 홍정훈씨의 총기류나 바이크, 스포츠카에 대한 관심들도 잘 알 수 있지요. 무엇보다 이 소설을 독특하게 하는 것은 현실세계를 무대로 흡혈귀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점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흡혈귀를 사냥하며 결국 파멸에 이르는 흡혈귀 사냥꾼들...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네요. 물론 인간에게는 흡혈귀가 악이겠지만 흡혈귀보다 사악한 사냥꾼들도 있고, 인간과 공존을 노력하는 흡혈귀도 나오니까요.

그리고 안티히어로에 가까운, 점점 파멸에 가까워지는 주인공 한세건, 이 사나이의 최후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책을 놓기가 힘들더군요. 온 가족을 흡혈귀에게 살해당하고 홀로 남아 삶의 의미를 찾기위해 무모하게 뛰어든 월야의 세계... 이 비인간적인 투쟁의 과정이 한사나이를 어떻게 바꾸어 놓는지 흥미진진하면서도 처절하게 풀어나갑니다.

'착한 흡혈귀는 죽은 흡혈귀지...'

한세건 외에도 한세건을 월야의 세계로 이끈 실베스테르나 한세건을 훈련시킨 송덕연, 최악의 흡혈귀 사냥꾼 사혁 등 개성이 뚜렷하다고 할만한 사냥꾼들과 흡혈귀들이 등장하는 점도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주인공을 보여주는 처절한 환타지라 하고 싶네요. 두번째 시리즈 창월야는 또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됩니다^^
2004/11/07 20:49 2004/11/07 20:49
sleepnot

창월야도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을 겁니다. 얼마 전에 4권이 나왔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