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혼돈 내 20대의 비망록... live long and prosper!
그림자궁전
stellar(v/g) ::;
->포악한 성질의 충주출신 여성 록커.
이용(b) :;;
->일본 청춘물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최고의 샤방남
박기호(d) ::;
->원년멤버. 애교 코만도의 달인.
9(g/v) ::;
->원년멤버. 무능 에너테이나.
*독자적인 행보와 멈추지 않는 진화를 보여주는 밴드
2005년 제 7회 쌈지사운드페스티벌 '숨은고수' 발탁
2006년 정규 1집 앨범 작업 중.
2007년 5월 정규 1집 발매!
http://shadowpalace.cyworld.com
http://shadowp.w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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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items
Last Night Episode in 1월 15일 SSAM
오랜만에 SSAM의 방문이 프렌지의 단독 공연이기에 제가 프렌지의 '열렬한 팬'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겠지만, 사실 저의 관심은 '제사보다 젯밥'에 있었습니다. 바로 스페셜 게스트로 수 년째 활동이 없던 '그림자궁전'이 등장한다는 엄청난 소식이 제 발을 SSAM으로 향하게 만들었습니다. 더구나 밴드의 홍일점 'stellar'를 대신해서 홍대마녀이자 최근 '오지은과 늑대들'로 다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오지은'이 함께한다는 소식은 도저히 지나칠 수 없게 했습니다. 그리고 오프닝 밴드로 나오는 '화난곰(Angry Bear)'의 존재도 궁금했습니다. 우스운 밴드이름이지만 한국 이름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외국인 밴드'이고, 'Angry Bear'라는 영어 이름을 갖고 자칫 폭력적이고 폭발적인 음악을 들려주겠다고 예상할 수도 있지만, 역시 그 예상을 뒤집고 기타팝을 들려주는 밴드라기에 호기심을 자극했구요.
사실 밴드 '프렌지'의 공연은 앨범을 발표하기 전 몇 번 본 적이 있을 뿐이었고 날도 춥기에, 이름하여 '단독공연'인데 얼마나 많은 관객을 모을 수 있을지 괜한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을 비웃듯 너무 비좁지도, 넓지도 않은 SSAM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대충 보아도 100명은 가뿐히 넘을 인원이었죠. 예정된 7시 30분이 조금 지나서 공연의 막이 올랐습니다.
오프닝 게스트는 예고대로 '화난곰(Angry Bear)'이었습니다. 모든 멤버가 외국인으로 구성되고 한국에서 활동하는 인디밴드라는 점 만큼이나 그들이 들려주는 음악도 궁금했습니다. 더구나 공연의 소개들에 '소프트한 기타팝'을 들려준다기에 더욱 그랬죠. 사실 홍대 인근에서 돌아다니는 외국인들의 문란한 생활에 대한 소문이 많은데, 무대에 오른 4명의 멤버들은 모두 건실한 외국인 유학생 정도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들려주는 음악은 '소프트한 기타팝'은 아니었습니다. 기타팝은 맞지만 제가 기대한 '소프트함'은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음악들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단독공연에는 외국인 관객들도 상당히 보였는데, 아마도 이 밴드를 보러온 사람들이 아니었나 합니다. 특히 한 외국인 남성은 오프닝부터 분위기 메이커로서 감초 역할을 보였습니다.
오프닝 게스트의 공연이 지나가고 본 무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프렌지의 공연인데, 그들은 예상과 달리 차분하게 앉아서 어쿠스틱 셋으로 공연을 시작하였습니다. 포스트락으로 분류할 수 있는 그들의 음악과는 조금 다른 잔잔함을 느낄 수 있었죠. 예상보다 차분했던 1부가 생각보다 짧게 지나가고 그토록 기다리던 무대가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그림자궁전'의 스페셜 게스트 무대였습니다. 2009년 5월에 역시 SSAM에서 , 역시 오랜만에 했던 공연이 마지막이었다고 하면 제 기다림이 조금은 설명이 되려나요? 더구나 이번 깜짝 공연이 더욱 특별한 점은 바로 '오지은'이 함께 한다는 점입니다. 막이 오르고 오리지널 멤버라고 할 수 있는 기타의 '9'와 베이스의 '용'을 볼 수 있었고 드럼은 세션으로 '유병덕'군이 도움을 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9의 기타는 익숙한 멜로디를 뿜어내기 시작했죠. 한 차례 예열 후 본격적인 무대는 오지은이 등장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광물성여자"를 그녀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었죠. 오지은이 첫 앨범을 준비하면서 공연했던 곳은 '빵'이었고, 그 시절 그림자궁전은 빵의 대표밴드 가운데 한 팀이었는데 지금은 오지은이 그림자궁전을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고 있으니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그녀는 '오지은과 늑대들'이라는 프로젝트 밴드로 최근 활발히 활동도 하고 있어 오지은과 함께하는 그림자궁전을 '오지은과 숫자들'이라고 불러야할 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좋아하고 오랫동안 지켜봐온 두 팀, 그림자궁전과 오지은의 합동무대니 좋을 수 밖에 없겠지만 좋아하는 밴드의 곡들이기 때문인지 아쉬운 점이 귀에 바로 들어왔습니다. '그녀는 나의 플루토늄'이라고 강렬하게 외치는 광물성여자에 이어 "She's got the hotsausce"에서도 보컬 오지은의 매력이 담겨있었지만 밴드 사운드 면에서 'stellar'가 보컬과 함께 담당하던 기타 연주가 빠지만서 소리의 빈 공간이 크게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아쉬움 만큼이나 그녀가 stellar의 새침한 보컬과는 다른, 자신의 매력에 녹여 불러내는 그림자궁전의 곡들은 다시는 경험하기 어려운 기회이자 선물이었습니다. 자켓을 벗어던진 "Magic Tree"에서는 더욱 농염한 보컬을 들려주었고 다음을 약속할 수 없기에 안타까운 마지막 곡 "I'm nobody"에서는 그녀 역시 기타를 메고 연주도 들려주었습니다.
이번 공연의 목적을 100% 가까이 이루었기에 사실 프렌지의 2부 공연에는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공연은 10시가 넘어서도 계속되었고 많은 관객들이 자리를 지켰죠. 오랜만에 찾은 SSAM에서 오랜만에 만난 그림자궁전과의 추억을 간직하면서 추운 밤길을 지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림자궁전'로서 혹은 '9와 숫자들'로서 다시 만나기를 바랬는데 마침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다음 공연 리뷰에서 밝혀지는 즐거운 소식이죠.
공연의 영상 일부는 제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bluoxetine) 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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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궁전 in 5월 17일 SSAM
SSAM에서 '쌈지사운드페스티벌 숨은고수 스페셜 2009'라는 긴 제목의 특별기획 공연이 있었습니다. 5월 18일부터 시작하는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의 숨은고수 모집을 축하하기 위한 공연이라고 하네요.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신인'을 차지한 '로로스', '프렌지'와 우정출연한 '그림자궁전'의 공통점은 모두 '숨은고수'에 선발된 경력이 있다는 점이겠죠. 다른 공통점은 현재 'TuneTable Movement(튠테이블 무브먼트)' 소속이라는 점이구요.
첫 번째는 우정출연한 '그림자궁전'이었습니다.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였다가, 무려 9개월만의 공연이었죠. 드러머는 다시 공석이 되었나봅니다. 다시 활발한 공연을 시작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그냥 오랜만에 한 번하는 공연이었습니다. 1집 수록곡들과 카피곡 '커피 한 잔', 신곡 '톱니 바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로로스'의 '종민'이 가타세션으로 '남규'가 드럼세션으로 참여하여, 예전보다 더욱 밀도 높은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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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궁전 in 10월 6일 광명음악밸리페스티벌
GMF와 날짜가 겹치면서 아마도 우여곡절 끝에 섭외가 이루어졌을 '제 3회 광명음악밸리페스티벌'. 개인적인 사정으로 올해는 6일에 가서 단지 한 밴드만 보고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오프닝 무대에 나선 '그림자궁전'이었습니다.
시작은 예정시간보다 1시간이나 지연되었고, 다른 큰 음악행사들과 때가 비슷해서 작년과 재작년보다 사람은 적었습니다. 하지만 그림자궁전은 위축되지 않고 신나게 공연했습니다. 베이시스트 용은 날뛰기(?)까지 했구요.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설 수 없었던 점은 아쉬웠지만, 큰 무대 위에 올랐다는 경험만을도 큰 소득이 아니었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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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궁전 in 7월 25일 압구정 클럽
홍대 근처와는 다른 '비친화적'인 무대에서는 1집 수록들 위주로 하면 더 좋았을 법했습니다. 최근 그림자궁전의 레퍼토리에는 뭔가 '원초적인 매력(?)'이 결여된 느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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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neTable Movement, 그림자궁전, 압구정 클럽
그림자궁전 in 7월 13일 club SSAM
네번째는 '그림자궁전'이었습니다. 'SSAM' 공연도 오랜만이었지만, SSAM에서 하는 그림자궁전의 공연도 오랜만이었습니다. '빵' 공연과는 다른 현란한 조명때문인지, 분위기가 더 후끈 달아오르는 느낌이었고, 사진 찍기도 편했습니다.
공연 레퍼토리는 앨범 발매 이후의 공연들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확실히 밝은 조명 아래서는 뭔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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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ub SSAM, TuneTable Movement, 그림자궁전
그림자궁전 in 7월 7일 클럽 빵
이미 같은 날, 대학로에서 공연을 하고 달려와서 피곤했을텐데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코코어', '미내리'의 공연이 지나면서 상당수의 사람들이 빠져나갔지만 변두리에 있었던 빵 가족들의 등장으로 빈자리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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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궁전 in 6월 16일 클럽 빵 (2)
공연 사이에는 '튠또('튠테이블 무브먼트' + '로또'의 합성어)' 추첨을 통한 멤버들의 '애장품(?) 증정식'도 있었습니다. 당첨이 안된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1집 수록곡 중심으로 지난 일요일 예고편(?)에서 들려주었던, 미수록과 커버곡들은 역시 모두 들을 수 있었습니다. 2부의 중간 즈음에 광신도(?)들이 등장하여 분위기를 달구기 시작했고, 앵콜에서는 빵에서 1년에 한 두 번쯤 있을 스텐딩 공연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몸치들에게는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앵콜곡까지 16곡 정도로 첫 단독공연치고는 왠지 조금 짧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한 곡 한 곡의 러닝타임이 짧지 않아 끝났을 때는 좀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1집 발매 후 정확히 한 달 보름만에 단독 공연을 보여준 '그림자궁전'. 밴드 '그림자궁전'의 대장정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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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궁전 in 6월 16일 클럽 빵 (1)
Viva를 시작으로 뜨거운 단독 공연의 문을 연 '그림자궁전'. 프리마켓에 오래 보고 싶었지만 날이 더워 빵에 일찍 도착해서 확인해본 예매 현황은 상당히 부진했지만, 현매가 많았는지(아니면 초대가?) 공연이 시작할 때 즈음 앉을 자리는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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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궁전 in 6월 10일 창천공원
하지만 단독 공연을 한창 준비중이었던 '그림자궁전'은 그만 예정된 시간을 늦어버리는 사태가!! 공연이 늦어지면서 분위기는 조금 까칠해졌고, 공연의 시작도 왠지 긴장이 가득찬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면서 분위기는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고, '그림자궁전'의 '단독공연의 예고편'을 보여주었습니다.
커버곡을 하지 않는 그림자궁전이 아마도 처음으로 혹은 오랜만에 커버곡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구요. stellar 보컬의 '커피 한 잔'과 9 보컬의 '밤이면 밤마다'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두 곡도 오래된 곡들이지만 '그림자궁전식'으로 되살아나니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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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coding of 20070510
5월의 첫번째 음반 추출 목록.
드디어 입수한 '그림자궁전'의 데뷔앨범. 음반 자켓에 깜짝 놀랐다. 이런 센스가. 여기 인디답다고 할까?
요즘 푹 빠져있는 아가씨 'Nakashima Mika'의 'Best'. 이렇게나 우리나라에서 번안된 곡이 많다니. 포지션, 박효신, 바다에 이번에 또 어떤 여가수가 'Stars'까지... best답게 알차다.
역시 'Nakashima Mika'의 최신 앨범 'Yes'. 이미 single로 발표된 곡들이 많이 수록되어있고 'I Love You'는 '포지션'이 리메이크한 적이 있는 일본곡으로 이번에 미카도 리메이크.
드디어 입수한 'L'Arc~en~Ciel'의 정점에 있는 두 앨범 'ark'와 'ray'. 두 장 모두 200만장을 돌파했고 hit single을 양산해낸 라르크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앨범이라고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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