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in 3월 16일 salon 바다비

마지막은 '시와'.

공연 중간에 마이크와 기타 앰프가 나오지 않는 불의의 사고가 있었지만, 그에 굴하지 않는 의지의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모습에서 그녀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죠.

2007/04/08 19:41 2007/04/08 19:41

심심한 위로의 복숭아 in 3월 16일 salon 바다비

두번째는 '심심한 위로의 복숭아'.

오랜만이었는데, '봉선화 연정'이라는 신곡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동명의 트로트 곡을 그녀의 재치로 재탄생시킨 곡인데, 그녀의 곡들 중에서는 흔하지 않은 밝은 곡이었죠.

곡수도 적지 않고 멘트도 넉넉한, 그녀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2007/04/08 11:51 2007/04/08 11:51

지은 in 3월 16일 salon 바다비

3월 16일에 '바다비'에서 있었던, 삼인삼색(三人三色) 세 여성 뮤지션들의 공연.

첫번째는 '지은'이었습니다. 언제나 통기타와 함께하던 그녀가 새로운 무기(?), 일렉기타 '미스 길모어'와 함께 등장하는 첫 무대였구요. 그리고 신곡을 들려주었습니다. 제목은 옛 가요의 제목으로 어울릴 법한 '그대'였는데, 꽤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써놓은 곡들 중에서 새로운 기타와 어울리는 곡이 적어 4곡 밖에 들을 수 없다는 점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2007/04/01 22:03 2007/04/01 22:03

있다 in 1월 19일 salon 바다비

마지막은 '있다'였습니다. 첫곡을 시작할 때 즈음에는 이미 공연이 시작된지 3시간이 다 되어가니 앉아 있기가 힘들더군요.

피아노와 풍금을 동원한, 독특함으로 시작으로 있다만의 개성을 볼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묘한 느낌이 '있다'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10장 한정 앨범을 판매중인데 7장이 팔렸고 이 날 바다비에 2장을 가져왔다는군요. 얼마 후 있을 전시에서는 1장 한정 앨범도 판매한다고 합니다. '에픽 하이', '인피니트 플로우'의 작업에 참여했다는 소식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철 시간때문에 끝까지 지켜보지 못하고 11시에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07/01/20 17:39 2007/01/20 17:39

심심한 위로의 복숭아 in 1월 19일 salon 바다비

네번째는 '심심한 위로의 복숭아'였습니다. 앞선 두 팀 '스카페이스'와 '정민아 (밴드)'가 너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정민아'를 보러왔던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서 걱정이 컸었는데 다행히 그럼에도 평소 바다비 공연보다도 많은 사람이 남았고, '심심한 위로의 복숭아'도 비장의 무기(?)를 준비해왔습니다.

비장의 무기는 바로 밤를 세워 녹음했다는 MR과 오랜만에 다시보는 실로폰과 멜로디언이었습니다. 그래서 첫곡으로 MR과 함께하는 '악사의 연주'를 오랜만에 들을 수 있었습니다.

30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들려준 곡 수는 많지 않았지만 가장 풍성한 멘트와 함께 한 공연이었습니다. 어젯밤에 멘트를 준비하며 적어두었다는 글을 읽기도 했고, '심심한 위로의 복숭아'라는 이름의 유래, 비교적 자세한 곡 설명도 있었습니다.

'코끼리송', '우리의 기억은 저편에 숨어서, 어젯밤에 만들었다는 MR과 함께한 '신곡', 그리고 놀이동산 왈츠'들 들려주었고, 앵콜곡으로는 '멜로우씨 잔혹 복수극'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30여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곡수가 많지 않아 짧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멘트는 참 좋았습니다.

2007/01/20 14:40 2007/01/20 14:40

정민아 in 1월 19일 salon 바다비

세번째는 얼마전 앨범을 발표한,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의 순서였습니다. 알고보니 수 많은 관객은 대부분 '정민아'를 보러 온 듯했습니다. 바로 전날, '화제집중'이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다고 하네요.

기대에 부응이라도 한 것인지, 세 명의 세션과 함께 등장했습니다. 세션과 함께 하는 모습은 처음인데, 해금에는 그녀의 친구이자 바다비에서 몇 번 보았던 '공경진'이었습니다.

그녀를 보기위해 온 관객들이 서운하지 않은 풍성한 공연이 약 40분간 이어졌습니다. 같은 전통 악기인 해금뿐만 아니라, 베이스나 퍼커션과 함께하는 '퓨전 국악'의 발견이라고 할까요? '정민아'가 바다비 부흥의 원동력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2007/01/20 14:13 2007/01/20 14:13

스카페이스 in 1월 19일 salon 바다비

두번째는 '스카페이스'. '블루스 브라더스'를 생각나게하는 옷차림을 보여준 '무중력소년'과 함께 했습니다.

처음보는 팀인데 힘이 넘쳤습니다. 라이브의 묘미가 나는 곡들이라고 할까요? 음반이나 음원으로 들으면 느낄 수 없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라이브와 음반의 '괴리'라고도 하죠.

정장을 입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한 '무중력소년'도 볼거리(?)였습니다.

2007/01/20 13:59 2007/01/20 13:59

하도 in 1월 19일 salon 바다비

19일 '바다비' 공연. 공연일정에는 무려 5팀이나 잡혀있었습니다. 공연 시작 20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많아 사람이 와있더군요. 시작할 때에는 꽉 차서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평일 공연에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 영문을 몰랐죠.

첫번째는 '하도'였습니다. 오랜만이었고, 친절하게 제목이 쓰여진 노트와 함께 공연했습니다.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곡, '수심' 참 좋네요. 앵콜은 자주 봉인되어있는 곡 '혈액형 사기단'이었습니다. 어쩐지 남성에게 인기가 더 많은(?) 하도였습니다.

2007/01/20 13:38 2007/01/20 13:38

JAI in 1월 12일 salon 바다비

세번째는 'JAI'라는 처음 보게되는 뮤지션이었습니다. '바다비의 명물(?)'이라고 할 수있는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피아노가 중심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허스키한 목소리로 부르는 그녀의 노래는 피아노를 압도하였습니다. 키보드에서는 느낄 수 없는 피아노의 깊이는 역시 좋았지만 그녀의 목소리가 더 인상에 남네요.

곡 사이사이의 재치있는 그녀의 입담도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세팀이고 다들 길게 하지 않아서 공연은 생각보다 일찍 끝났습니다.

2007/01/13 16:03 2007/01/13 16:03

피코마츠리 in 1월 12일 salon 바다비

두번째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피코마츠리'였습니다. 그 동안 이런저런 일들도 한 동안 공연을 하지 못했었나봐요. 공연은 익숙한 곡들로 진행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공연인데 많은 곡을 들을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이제 피코마츠리에게 창작의 시간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하네요. 어서 두 멤버가 좀 한가한 때가 와서 좋은 곡들을 많이 만들어주었으면 합니다.

2007/01/13 01:46 2007/01/13 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