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더모아카드 꿀팁 콤보

2021년에 가장 뜨거웠던 신한카드 더모아카드.

누가 설계했는지 몰라도 각종 꿀팁들이 난무하면서 인기가 너무 좋았고, 부랴부랴 단종 시켰지만 아직도 계속 꿀팁들이 발굴되는 듯.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꿀팁들 모아보면.

1. 아마존 적금.

오래전부터 아마존 직구를 해왔고, 현대카드나 하나카드의 할인이나 적립이 좋아서 두 카드를 주로 이용했었다. 어느 순간 그런 할인/적립이 줄어들거나 사라져서 대체재가 아쉬웠는데, 더모아 아마존 적금 덕분에 고민이 사라짐. 매일매일 꾸준히 충전해놓고, PC부품이나 플레이모빌 완구 등 좋은 들이 뜨면 직구 중이다.

2. 몰테일 적금

몰테일에 직구페이라고 충전해놓고 쓰는 서비스가 있었는데, 원래 최소 결제 금액이 5달러 이런식이어서 거의 사용할 일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5달러 미만도 소수점 단위까지 충전이 가능했고, 더모아카드를 노리고 변경했다고 생각될 정도로 소소하게 홍보하고 있다. 아마존 직구 배대지로 몰테일을 이용하는 만큼 꾸준히 충전해서 사용중이다.

3. 롯데 계열 쇼핑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on'이나 '롯데홈쇼핑'을 이용한다면 엘페이(엘포인트)에 콤보로 알차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on의 구독형 서비스인 '롯데오너스', 롯데홈쇼핑의 구독형 서비스인 '엘클럽'으로 무료배송권을 잔뜩 챙겨서 1~2만원 미만의 제품들을 배송비 부담없이 살 수 있어서 좋다. 롯데on에서는 롯데마트 장보기로 더담기를 해서 1주문에 2회 적립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롯데 계열이면 당연히 엘페이를 이용하게 되는데, 추가로 엘포인트의 구독형 서비스인 '엘포인트 프리미엄'을 구독해서 연계하면, 999나 990 맞추기에 필요한 엘포인트를 꾸준하고 넉넉하게 확보할 수 있다.

또 생각나는 팁이 있으면 종종 업데이트해야겠다.
2023/02/07 09:42 2023/02/07 09:42

한국의 낮은 우한코로나 사망률의 비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 사망율 1% vs 이탈리아 사망률 대략 7.8%
코미디닷컴 표(http://kormedi.com/1313508)를 인용하면, 한국과 이탈리아 확진자 연령분포에는 큰 차이가 있음.

대략적으로 치명률(사망률)이 높은 50대 이하와 60대 이상을 나누어 보면,
한국은 79% vs 21%, 이탈리아는 40% vs 60%
대략적으로 한국은 80:20, 이탈리아는 40:60으로 잡으면,
고령인구 검사율이, 이탈리아가 한국의 3배.
대략적으로 한국의 치명률은 이탈리아의 1/3정도로 희석되었다고 보면 됨.
그 차이를 보정하면 사망률은 대략 3% vs 7.8% 정도.

더불어 이탈리아는 병상 및 의료장비, 인력 부족 등으로 고령의 회생 가능성 낮은 인구는 치료를 포기한다고 하는데, 한국도 위중한 사람들이 80~100명정도 있다고함. 현재 사망자만 80명 정도인데, 그와 비슷하거나 많은 중증 환자들(높은 의료 수준으로 연명치료 중인 환자들)까지 치명률(사망률)에 포함시키면, 한국도 최소 6%정도까지 상승. 6% vs 7.8%

아마도, 역시 의료 수준의 차이로 중증으로 진행되기 전에 치료 받아서 호전된 사람들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치명률에는 거의 차이가 없을듯...
2020/03/18 11:50 2020/03/18 11:50

반일에 대한 짧은 생각

1.
과거사 합의에 대해 이전 정부의 일이라고 싸그리 무시한다면, 소위 '침략' 역시 현재의 일본 정부가 아니라 과거의 일본 정부의 소행인데 어찌 현재의 일본 정부에게 사과와 배상을 바라나?

2.
더불어 사과와 배상을 받을 주체는 대한민국이 아니다. 일본의 침략 당시 대한민국은 없었다. 사과와 배상을 원한다면, 이전 정부에서 받았던 배상금과 일본 민간인들이 조선에 두고 갔던 재산들을 모두 돌려주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가? 사과와 배상도 태어나지도 않았던 대한민국이 받는 것이 아니라 당시 고통을 겪었던 조선인들만 받아야한다. 대한민국이 사과와 배상을 바란다면 그것은 88년생 광주 민주화 유공자와 뭐가 다른가?

3.
'성급한 반일화의 오류', 세계사에 기록될 만한 멍청한 국수주의
2019/09/17 12:13 2019/09/17 12:13

모빌리티의 미래에 대한 단상

어쩌다보니 18년, 19년식 국산차 2대를 보유하게 되었는데, 최근 몇년 사이의 전자장비의 발전은 10~20년 전 조립PC의 발전 수준을 보는 듯한 느낌.

09년 첫차를 살때만 해도 사실 그전 10년과 별 다른 발전이 있다고 생각되지 않았고 이후로 몇년도 그랬는데, 최근 한 5년 이내에 IT 발전과 융합되면서 정말 발전이 개월 단위로 보이는 기분.

모바일이나 노트북으로 많이 넘어가면서 지금은 조립PC는 게임 덕후나 고성능을 필요하는 전문가용 뺴면 거의 사양인데, 모바일/노트북과는 별개로 조립PC의 하드웨어 사양이 일상 사용 수준을 훨씬 뛰어넘게 발전해버린 것도 큰 이유인듯. CPU의 쿼드코어는 나온지 10년이 넘었고 지금은 옥타는 거의 기본인데, 윈도우나 어플리케이션에서 쿼드코어 이상을 제대로 지원한지는 얼마 되지 않음. 최근 윈도우10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10년가까이 되는 구형 헥사/옥타코어 데탑들도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없이 윈도우 업뎃만으로도 성능이 좋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정도이니..

자동차 시장도 5G 기술과 자율주행이 제대로 접목되면 10년이내로,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발전의 임계점이 오지 않을런지. 이미 하드웨어는 훌쩍 발전했는데도 소프트웨어적으로 100% 성능을 끌어내지 못하는 상황일 수도.

거기에 전기차 시대로 돌입하면 정말 PC부품처럼 모듈화되고 수명이 다된 부품만 교체해서 생명연장하게 될지도. 옛날 타미야 미니카 개조하듯 그 모듈로 차량의 사양을 업그레이드하고, 그 모듈 산업도 렌탈과 결합해서 렌탈해서 쓰는 시대가 오는 건 아닐지.

삼성이 자동차 전장 세계 1위인 하만을 인수한 이유에도 이런 배경이 깔려있지 않을지.
2019/07/20 10:34 2019/07/20 10:34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 에쿠니 가오리

작년 하반기부터는 꾸준히 독서를 시작했다. 그동안 사두고 읽지 않은 책들이 꽤 쌓이기도 했고, 뭔가 습관을 만들어보기 위해서다. 처음에는 큰 계획은 없었으나, 읽다보니 '환상문학(SF/판타지/신화 등)' 1~2권을 일고 '일반 문학' 1권을 읽는 루틴이 되었다. 그래서 최근에 닐 게이먼의 '북유럽 신화'나,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의 첫 두 권,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이토 케이카쿠의 '학살 기관'까지 꽤 많은 환상문학으로 분류한 책들을 읽었다. 그리고 일반 문학으로 읽은 두 권의 책은 바로 지금 남기는 짧은 독후감에서 이야기하려는 것들이다.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들은 '냉정과 열정 사이' 이후로 꾸준히 모으고 있고 꾸준히 읽었으나, 최근 국내에서 정식 발매된, 한 10권 정도는 읽지 않고 쌓이고 있었는데 이번에 제목이 포근해 보이는 두 권을 읽었다.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과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두 권으로 모두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우선 '냉정과 열정 사이' 이후 국내에 먼저 소개되었던 '반짝 반짝 빛나는' 등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소설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많이 쓸쓸하거나 기괴했던 중단편 모음집들과도 다르다. 이제는 정말 '가족 소설'이라는 생각이 드는 두 단편이다. 물론 에쿠니 가오리 소설에 등장할 법한 특징적인 여성들이 두 소설에도 등장한다.

일본인 남자와 러시아인 여자의 인연에서 시작된 한 집안 3대의 이야기를 다룬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은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가운데 마지막까지 가장 흥미롭게 읽은 이야기가 아닐까한다. 2권으로 나뉘었던 '좌안'을 제외하면 가장 긴 호흡의 이야기일 듯한데, 3대 10명 정도의 시각에서 이야기하고 있기에 그다지 길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에쿠니 가오리가 쓴 가장 푸근한 가족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각기 다른 세 자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는 조금 다른 가족의 이야기다. 앞선 소설이 러시아 혼혈 세 남매가 중심이라서 일본과 영국 사이 정도의 가족 느낌이었다면, 이 쪽은 현 세대 일본 가족의 모습일까? 우선 개성이 강한 세 자매의 모습은 최근에 보았던 일본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와도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좀 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세 자매는 에쿠니 가오리의 어떤 소설에서 나왔던 캐릭터들을 모아놓은 느낌이기도 했고. 어찌되었건 쉽게 읽을 수 있는 점은 좋았다.

아직 읽지 않은 에쿠니 가오리 소설들이 몇 권이나 더 있다. 다음 루틴에도 이어서 읽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2019/02/01 14:10 2019/02/01 14:10

삼성 DeX(덱스)에 대한 단상

기대와는 다르게 지지부진해 보이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된 DeX(덱스) 생각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삼성은 갤럭시 DeX 전용 PC방이나 비즈니스 센터를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는가?

갤럭시 폰을 씬클라이언트(thin client)로 쓰고, 개인용 좌석에는 덱스독(DeX Docking station)과 '키보드+마우스 세트' 그리고 모니터만을 두고, VM ware용 서버나 빵빵한 사양으로 만들어서 좌석마다 가상화 머신 연결해 주면 충분히 새로운 경험이 되고 홍보 효과도 있지 않을까?

DeX 협력 업체들 가운데 가상화 관련 업체들도 있는데, 이들이 뭉친 이유는 결국 미래에는 '물리적인 데스크탑(PC)'도 '매월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인터넷 회선(LAN)'처럼 '월정액 렌탈 가상화 머신'으로 가지 않을까? 통신 속도에 따라 발생하는 가격의 차이처럼, CPU/RAM/VGA의 사양에 따라 가격이 차별화되고 다양한 조합으로 개인의 취향에 맞게 구성할 수 있수도 있을 것이다.

당연히 집에는 덱스독과 입력장치, 모니터 그리고 충분한 속도를 보장하는 회선만 있을면 될 것이다. 그리고 기업에서도 직원마다 사용하는 PC 대신, DeX를 이용한 씬클라이언트로서 직원 개개인의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면 비용 뿐만 아니라 보안의 측면에서도 상당한 이득이 생기지 않을까?
2018/09/06 22:54 2018/09/06 22:54

Synology DSM 6.0 이상에서 손쉬운 PLEX 메타데이터 플러그인 업데이트

시놀로지 DSM 5.X 버전을 쓰다가 6.X로 업데이트 후 PLEX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영상 파일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메타데이터를 보여주지만, 국내 영화 및 TV 자료들은 미흡한 점이 많죠. 다음과 네이버에 연동된 메타데이터 파일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시놀로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DMS 6.X 이후에는 보안이 강화되면서 플러그인을 업데이트 하기기 쉽지 않다는군요.

구글링하여 ssh, putty 등등을 사용하여 파일을 수정하고 권한을 바꾸는 등등의 방법을 시도해 보았지만, 제 시스템에서는 도저히 되지가 않네요. 그러다가 DSM 6.X 이후 바뀐 PLEX 관련 파일 시스템의 구조를 확인하고 더 간단히 방법이 떠올라 시도해 보았습니다.

https://github.com/hojel/DaumMovie.bundle
https://github.com/hojel/NaverMusic.bundle

위  메타데이터 파일을 바탕화면 등에 받아서 압축을 풀어줍니다. 압축 풀면 나타나는 폴더 이름에서, 마지막에 붙는 '-master'는 지워주세요. 'DaumMovie.bundle'과 'NaverMusic.bundle' 폴더가 되면 되고 하위 폴더로 'Contents' 폴더가 바로 보이면 됩니다.

이제 DSM 6.X의 관리자(admin)으로 접속합니다.

접속후 '제어판-공유폴더'로 접근하여 'PLEX' 폴더가 보이는 것을 확인합니다. (물론 패키지 센터에서 PLEX를 미리 설치해야 보입니다.) PLEX 폴더를 우클릭해서 '편집-권한'에서 admin 계정이 '읽기/쓰기' 권한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따로 바꾸지 않았다면 아마 권한이 있는 것이 디폴트일겁니다.

이제 제어판을 닫고 '파일 스테이션'을 열면 'PLEX' 폴더가 보입니다. PLEX-Library-Application Support-Plex Media Server'로 접근하면 'Plug-ins' 폴더가 있습니다. 이 플러그인 폴더 안에 위에 이름을 바꾸어둔 두 폴더('DaumMovie.bundle'과 'NaverMusic.bundle')를 복사합니다.

이제 시놀로지를 재부팅하고 PLEX 설정 페이지에 접근해서 '라이브러리-편집-고급'에서 에이전트로 Daum Movie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8/04/24 14:08 2018/04/24 14:08

라라랜드(La La Land), 두 개의 감상

1.

어젯밤 MBC에서 '라라랜드'를 하길레 또 봄.

처음부터는 아니고 후반부를 봤지만, 두번째로 보니 또 다른 것들이 보이는...엠마 스톤도 좋았지만, 라이언 고슬링도 정말 잘한 캐스팅인듯...

특히 '별 볼일 없는 한 낮'에 찾아간 천문대가 '별 볼일 없는 곳이 었다'는 장면은 두 사람이 일종의 환상에서 깨어나고 있다는 의미일듯.

더불어 원래 침울한 느낌이 강한 라이언 고슬링이지만, 이때부터는 영화 내내 '울음을 참고 있는' 느낌이 들었음. 그냥 두 주인공이 펑펑 울었어도 좋았겠지만 그럼 신파가 되었겠지...

마지막 클럽씬에서 오른손으로만 연주하는 멜로디는, 홀로 남은 자신을 의미하는 듯.

기회가 되면 몇번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무엇보다 음악이 너무 좋다.

2.


라라랜드 세 번째 감상 소감.

이 영화가 좋은 이유는, 확실히 쓸쓸하고 서글픈 '어른들의 이유' 덕분이 아닐까싶다.

이번에는 남주 세바스찬의 입장에서 영화를 보았다. '매트릭스'의 네오나 '반지의 제왕'의 프로도의 입장에서 영화 속 세상을 보기에 두 영화들은 너무나 장황하고 복잡하지만, 이 영화는 어찌 보면 정말 단순한 스토리에 주연 둘이서 다 해먹는 영화이기에 집중하기도 좋았다.

만남과 이별, 그리고 재회까지...두 주인공의 성장 드라마로 보면 청소년기를 지나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처럼 보인다. 남자 아이들 누구나 어린시절 대통령, 과학자, 군인, 경찰, 소방관 등 거창한 이유의 거창한 직업들을 생각하지만 결국 현실에서는 대부분 회사원 아버지가 된다. 째즈를 사랑하는 셉이 '어른들의 이유'로 키이스의 밴드에 들어가서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현실에 순응하며 '어른들의 이유'로 담담히 이별까지 받아들이는 장면은, 다분히 이런 남자아이의 성장 과정이 떠오른다.

이룰 수 없는 꿈, 갖을 수 없는 여자, 잡을 수 없는 세상...미아는 셉의 꿈과 현실을 간극에 눈뜨게 하고 그 둘을 박리시키는 성장통이었다고 할까...?

마지막 시퀀스와 마지막 미소는 다시 봐도 찡하다. 정말 몇 번을 봐도 찡할 듯하다.
2018/04/03 15:01 2018/04/03 15:01

최저임금과 패스트푸드의 대응

최저임금 인상 이후...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매장당 수익율이 1위라는 '맥도날드'는 런치 세트의 가격을 유지했다. 역시 '햄버거병 불매운동'은 커녕, 손님인 언제나 많다.

하지만 놀라운 건, 맥도날드에 비해만 확실히 고객이 적은 KFC가 가격을 올린 점이다. 그 덕분에 역시나 낮시간에는 전보다 더 고객이 없어보인다.

다만, 작년 말부터 올해 1월까지 저녁 10시 이후에 했던 '치킨 1+1' 이벤트를 무기한으로 하고 1시간 앞당겨서 9시부터 시작했다.

그 결과...저녁 9시 이후에는 정말 많은 고객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매장에서 치맥하는 연인, 치킨과 치킨버거를 구입하는 가족까지...주말의 점심 시간으로 착각될 정도.

1+1 이벤트로 치킨 16000원어치 정도 구입하면 14조각으로, 왠만한 치킨집의 1.5~2배 정도 양이다. 동네에 후라이드나 크리스피를 압도적으로 잘 튀기는 치킨집이 없는 상황에서, KFC의 전략이 '심야의 치맥'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는게 아닌가 싶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역시 '영세 자영업자'부터 망해간다...

(오늘 맥도날드도 2월 15일부터 100~300원 인상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하지만 효자상품인 런치세트는 그대로 유지한단다. 다행이다.)
2018/02/13 13:12 2018/02/13 13:12

역사를 잊은 민족

2017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이 누적 700만을 넘었다고 한다. 일본 관광청의 예상했던 600만을 훌쩍 넘는 기록이고, 올해는 800만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교조를 비롯한 좌파들은 '반일(反日)'을 주입시키는데, 과연 지금의 한국에서 반일이 실존하는지 의문이기까지 하다.

역사 교육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현재의 '국사를 세계사와 따로 가르치는 교육 과정'이야 말로 쓰레기가 아닐까 한다.

국사 속의 위인이름이나 사건 몇 개 더 외운다고 삶이 윤택해지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서민경제/부자경제'가 따로 있지 않은 것처럼, 국사도 큰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봐야한다.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지 말자고 하는데, 국사를 따로 가르치는 꼴이 딱 우물안의 개구리를 조장하는 일이다.

대한민국은 고구려, 신라, 고려나 조선의 정통성을 잇는 나라가 아니다. 그 나라들의 우두머리들의 이름을 달달 외워야할 이유도 없고, 그 나라들이 그런 대접을 받을 만큼 위대한 나라이기는 했는가?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국가와 제국의 흥망성쇠를 볼 안목을 키워야, 그나마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 운운하는데, 그 역사는 '국사'가 아니라 '세계사'이다. 세계사를 통해 한반도의 역사를 볼 수 있어야, 조선이 왜 멸망하고 흡수당 할수 밖에 없었는지 그나마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조선은 우리 선조가 살던 나라였을 뿐, 우리가 일본에 대해 분개할 이유는 없다. 민족 구성이 거의 일치한다는 이유로 대한민국 건국 이전의 역사를 '국사'라는 개념에 포함시킨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미국의 자국의 역사에 미국을 개척한 선조들의 고향인 영국 등 유럽의 역사를 국사에 포함시키거나, 아메리카 대륙에 살던 원주민들의 역사를 국사에 포함시키지는 않는 점과 마찬가지다.

비단 역사 뿐만이 아니다. 도덕/윤리라고 가르치는 것도 철학으로 통합하고, 시간과 함께 변화한 철학의 흐름을 가르쳐야 하는 게 아닐까 한다. 철학은 종교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논리학'도 결국 철학에서 출발했고, 그런 논리를 바탕으로 살전한 근대까지의 수학/과학과도 땔 수 없을 만큼 서로 영향을 주었다. 역사(세계사)-철학-수학/과학의 발전을 전혀 별개의 것으로 볼 수 없는 이유다.

그래야 '개천의 용'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의무와 권리'의 의미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주권을 행사하는 국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적어도 개돼지는 피할 수 있지 않을까?

굳이 국사를 따로 분리한다면, 그것은 '한반도의 해방 이후 대한민국 건국'부터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근본 없는 반일반미친중에 말려들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2018/02/08 08:44 2018/02/08 0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