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괜찮은 앨범이 나왔다.
우리나라 락 밴드치고 그다지 내 취향에 맞는
남성을 프런트로 한 밴드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지금까지 생각해보면 내가 들어본 음반중
정말 좋구나 생각한 음반은 Nell의 앨범들일 정도로
국내 음악계에 프런트맨을 보유한 밴드는 그다지 빛을 못 보는 듯하다.
뭐..내가 음악듣는 귀가 넓지 못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작년부터 시작된 여성을 프런트로 한 밴드들의 약진을 본다면
남성 프런트의 밴드들의 정말 미미하게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 접한 My Aunt Mary의 Just Pop은
상당한 수준을 갖춘 밴드를 내 귀에 들려주었다.
강력하거나 눈이 번쩍 뜨일만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앨범 타이틀은 just pop 그대로
앨범 전체를 통해 무난하면서도 편한 곡들로 꽉꽉 채워져있다.
별 4개는 주어도 정말 아깝지 않다.
정말 이 밴드도 장수하면서 좋은 곡들 앨범들을 많이 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