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기를 바랬다.
그들만은 소포모어 징크스가 비껴가길 바랬다...
기대속에 발매된 Loveholic의 2번째 앨범 Invisible Things...
드디어 뚜껑이 열렸다!
몇몇 곡들의 연주에서는 전작의 팝에 가까운 사운드와는 좀 달라진 좀 몽환적으로 들리는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보컬의 비중이 너무 크기 때문일까? 뒤쪽의 곡으로 갈 수록 전작의 곡들에 가까운 연주가 나타난다. 좀 더 팝-락보다는 락쪽에 가까워진 듯한 느낌도 잠시뿐이다.
무엇보다도 전작과는 달리 귀에 착 감기는 곡이 보이지 않는다.
전작의 수록곡들에서도 들렸던 발음을 알아듣기 힘든, 귀신소리(?)같기도 한 남자 코러스는 이제는 좀 거슬린다고 할까?
전작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들이지만 그것들은 역시 뭔가 부족해 보인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처럼 그들의 앨범을 아름답게 만들던 그 무엇인가가 이제는 '보이지 않는 것(invisible things)'이 되어버렸다고나 할까?
한 별 3개정도되는 그렇고 그런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