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제우스(zeus)와 그가 눈독들였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우스의 바람기는 제우스를 '올림푸스의 바람둥이'로 만들었죠. 제우스의 아내이자 '신성한 결혼의 여신', 헤라는 인간을 어머니로 해서 태어난 제우스의 자식이면 누구든 미워했다고 합니다. 그 유명한, 헤라의 12가지 난관을 이겨낸, '헤라클레스'도 제우스와 인간, 알크메네 사이에서 태어났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헤라클레스'라는 이름의 뜻이 '헤라의 영광'이랍니다! 왜 그럴까요? 끌쎄..아마 12가지 난관을 무사히 통과하여 헤라의 명성(물론 악명이겠죠?)을 떨쳐서가 아닐까요?

잠깐 헤라클레스 이야기는 딴 길로 센 듯한데...본론으로 들어가면, 이번에도 우주, 그 중에서도 태양계과 관련시켜 이야기 하겠습니다. 이번은 목성(Jupiter)와 갈릴레이 4대 위성에 대한 이야기
전글에서 말했듯이 Jupiter는 제우스를 뜻하죠. 갈릴레이 4대 위성은 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ilei)가 망원경을 이용하여 가장 먼저 발견한 목성의 4개의 큰 위성들을 의미합니다. 4대 위성들의 이름은, 목성에서 거리가 가까운 순서대로 , 이오(Io), 에우로파(Europa), 가니메데(Ganymede), 칼리스토(Callisto)입니다. 이 이름들은 갈릴레이가 직접 붙인 것은 아니랍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위성들의 이름입니다. 이 이름들은 아무 뜻 없이 그냥 붙여진 것이 아니랍니다. 신화 속의 인물들과 관련이있죠. 다른 행성의 이름들고 그렇구요. 이 이름들은 모두 제우스가 사랑했던 사람들의 이름에서 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름들은 이오, 에우로페, 가니메데스 그리고 칼리스토입니다.소년인 가니메데스를 제외한 이오, 에우로페 칼리스토도 제우스가 사랑했던 다른 여인들과 마찬가지로 헤라의 질투는 피할 수 없었답니다. 여기서 제우스가 이 들에게 접근하고 헤라의 눈을 피하기위해 여러 변신들이 등장하죠.


오른쪽 그림은 태양계 사진 중, 가장 유명한 목성 가족 사진입니다. 목성과 갈릴레이 4대 위성이 모두 나와있죠.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의 표면에 보이는 커다란 붉은 점이 소용돌이치는 대적점입이다. 4개의 위성들은 위에서부터 이오, 에우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구요. 이중 가장 작은 에우로파고 거의 달과 같은 크기이고 가장 큰 가니메데는 태양계의 위성들 중 가장 크다고 합니다. 특히 가니메데는 그 크기가 행성인 수성이나 명왕성보다도 크다고 하니 목성 가족의 사진이 유명할 수밖에 없겠죠? 목성에는 이밖에도 12개정도 위성이 더 존재하지만 그 크기는 이들에 비하면 엄청 작은 수준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