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라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혼자 서성이다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어린 커플 가득한데.
솔로라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염장 지르는 소리
거리 마다 캐롤 소리 커플 권하는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남녀 히히덕 거리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첫사랑 보고 싶다 수없이 뇌어보지만
학창 시절 나무책상 위 생채기로 남았을
흐려진 그 이름 석자도 그려보지만.
솔로라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눈에 와 닿던 네 눈 빛의 차가움
행복하라고 행복하라고 메아리치던 내 외침
돌아서는 네 등뒤에 흐르던 내 눈물.
솔로라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솔로이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시련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을.
갑자기 떠올라서...그런데 이건 좀 아닌듯..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리플을...^^;;;
원문 보기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