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업계에서 매장당 수익율이 1위라는 '맥도날드'는 런치 세트의 가격을 유지했다. 역시 '햄버거병 불매운동'은 커녕, 손님인 언제나 많다.
하지만 놀라운 건, 맥도날드에 비해만 확실히 고객이 적은 KFC가 가격을 올린 점이다. 그 덕분에 역시나 낮시간에는 전보다 더 고객이 없어보인다.
다만, 작년 말부터 올해 1월까지 저녁 10시 이후에 했던 '치킨 1+1' 이벤트를 무기한으로 하고 1시간 앞당겨서 9시부터 시작했다.
그 결과...저녁 9시 이후에는 정말 많은 고객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매장에서 치맥하는 연인, 치킨과 치킨버거를 구입하는 가족까지...주말의 점심 시간으로 착각될 정도.
1+1 이벤트로 치킨 16000원어치 정도 구입하면 14조각으로, 왠만한 치킨집의 1.5~2배 정도 양이다. 동네에 후라이드나 크리스피를 압도적으로 잘 튀기는 치킨집이 없는 상황에서, KFC의 전략이 '심야의 치맥'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는게 아닌가 싶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역시 '영세 자영업자'부터 망해간다...
(오늘 맥도날드도 2월 15일부터 100~300원 인상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하지만 효자상품인 런치세트는 그대로 유지한단다.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