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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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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a...

programming language 하나를 배워볼 까 했다. 이왕 배우는 것, 어떤 platform 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했다. 또 가급적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나를 자랑할 수 있는 것이면 좋겠다 싶었다. 그리고 지난 세월동안 배운 의학적 지식에 어떻게는 도움이 되는 것이었으면 했다.

그래서 database, web 쪽으로 관심이 갔고, php 와 mySQL 에 호기심을 느꼈다. 방학동안 php 는 한 20 %, mySQL 은 한 5% 쯤 공부를 했나?

개인적인 blog 를 만드는 데 있어서 layout 은 머리 속에 그려져 있었다. tattertools 와 wordpress 좀 따라하고 책 좀 보고 그러면 금방 blog 하나 쯤 coding 할 수 있겠다 싶었다.

"textarea 도 마음껏 resize 할 수 있고,
사진들도 마음껏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아직 아무 blog 도 못 한 일이다. 남의 껏 베낀 80% 에 나만의 20% 만 추가하면 나말고도 여러명이 사용하게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열심히 연구했다.

결론은 java 였다.

난 지금 java 를 공부할 여유가 없다.

난 풋내기 의대생이다. 난 숙달된 programmer 도 아니고, 전자공학도도 아니다. 이런 내가 이런 푸념을 해도 남들의 비웃음만을 사겠지만, columbus 의 달걀보다 더 그 발상의 전환이 중요한 이 곳 online 세계는 돈이 되어가는 내 idea note 한 구석을 쓸쓸하게 만들어 버린다.

요즘, internet 은 web 2.0 이라고 하는 paradigm 속에 있다.

google, yahoo 를 선두로 "모든 platform 에서 동일한 결과를" 이라는 이상향을 목표로 많은 것을 표준화하고 확장하고 있다. 아마 의학 공부에 바쁜 내가 아무런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는 동안, google yahoo 의 누군가는 그 idea 를 coding 하고 있겠지...난 또 앉아서 제대로 풀리기만하면,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될 수도 있는 일을 놓쳐야 할 지 모른다.

난 지금 학기 중의 의대생이고,
power 내과에 밑 줄 치는 것에 더 바쁘며,
국시에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평생을 바쳐 산부인과를 하라면, 기꺼이 때려치겠지만,

평생을 바쳐 신경과를 하라면, "음, 한 번 해볼만 하겠군." 하는 생각이 드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다.

나도 세르게이가 될 수 있을까?
넥타이에 구두를 맞추어 신지 않아도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하루 피자 2~3조각으로 연명해도...

수십억 달러의 주인이었으면 좋겠다. ^^

머릿 속을 구현하는 데 세상은 너무 좁다.

1024 X 768 에 내 생각을 그려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WEB browser 의 한계 속에서 완벽한 blog 는 불가능하다.

사람을 짧은 의학 용어 몇 개로 표현하기도 불가능하다. (특히, 정신과는...)

주어진 조건 하에서 무엇을 이룬다는 것, 참 어렵다.

정말, 지혜로운 어른들의 말 처럼, 묵묵히 내 일을 하는 것 만으로 기회가 찾아오고, 그 속에서 성공을 이루며, 돈은 거머쥘 수 있을까?

지난 20년. 내가 기껏 허락된 시간의 1/5 이상을 보내면서, 내가 이룬 것은 무엇일까?

이런 생각을 허심탄회 할 수 있는 공간하나 마땅히 없는데...

그러고보면, 나는 아름다운 혼돈의 방명록을 내 작은 blog 로 사용하고 있는 듯 하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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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2차원적 모니터 보다 더 멋진 디스플레이 장치가 나온다면 또 새로운 진화가 있지 않을까?

3D 게임 형식의 블로그는 없을까??
화면에 마우스 커서를 이리 저리 움직일 때마다
모니터에 비치는 시야도 따라 움직이며
새로운 매뉴나 글을 볼 수 있는 그런 UI@@

이웃 블로그는 같은 항성계의 다른 행성이고
또 다른 블로그들은 다른 항성계 혹은 다른 은하계의 행성들이고...

그럼 블로그 포털은 블랙홀 정도 되려나?

어쨌던 국시 준비하면서...


6년만에 수능식 공부가 시작되는구나...

후덜덜덜덜...

ㅋ 테터툴 1.0으로 서브 블로그나 만들까하는데 분양이나 할까?^^

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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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개학해서 공부에 매진하실때가
아니었는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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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하고 있어.ㅋㅋ

jun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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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같던 GS 가 끝나...

...
...
지 않았다...

끝나는 마당에서도 숙제가 한 아름...

이 뭔 짓이란 말인가...

세상에는 시키지 않으면 공부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은가 보다.

스스로 공부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모르나보다.

그래서 '비상식' 적인 강요가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다.

'흰 가운' 을 얻기 위해 치러야할 '희생'이 너무 많다.

'비상식' 에 맞추어가야 하는 내 인생이 아깝다.

깜지를 쓰던 동안,
쓸데없는 잔소리를 듣던 동안,

흘러간 내 2주가 아깝다.

그리고, 또...

낙제를 면하기 위해서
미친듯이 버려야할 5~6시간이 아깝다.

우씨...

암튼 이래서 GS 는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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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회식도 많고 목욜에 술도 마시고 어제 무리도 했더니 오늘 정신이 없어서 골골대가 일어나니 8시네@@

GS 왜 그 모양이레~ 정말 너무 매력이 없어. 원래 모든 과마다 매력이 한 두개 씩은 있는데 어찌 그리 매력 없을까?? 정말 대단하다!!

우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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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6집


동네 자유문고에서 샀어요. (있을지도 몰랏던.)


깔-끔한 디지팩, 느낌이 좋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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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로 보기에는 커버가 뽀대가 안나던데

음악은 어떠한가?..ㅎㅎ

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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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그런곳 까지 흘러 들어오셨는 지는 모르겠사오나 이곳의 글들은 재밌게 잘 봤사옵니다. rss구독기에 등록해 둘래요.

bl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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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주 방문해주세요..ㅋ

LuVF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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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욜날 졸업식이다..ㅋ
바쁘냐
담주까지 교육 받고 부서 간다 ㅠㅠ
20년 동안 교육만 받으면 회사생활 정말 잘 할 수 있는데 ㅋㅋ

love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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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졸업이구나
대략 바쁘다. 젠장~~
이제 담 주가 마지막이구나.
힘내고 회사 생활 잘하고 언제 한번 봐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