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을 보지 못했지만, 역시 '예상대로'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PD수첩의 한미 FTA에 대한 '뒤늦은' 보도로 광풍이 불고 있군요.

무능한 정부도 문제지만, 그렇다면 언론은 지금까지 무얼했나요?

월드컵 열기만 쫓아 '월드컵 올인'에 목 맨 언론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끝까지 고수해야 할 것들까지 미리 자발적으로 대주고 시작했으니,

수비에 집중하기는 켜녕 자책골을 넣고 시작했으니,

똑바로 보기도 힘든데 스스로 눈 가리고 시작했으니,

결과는 명약관화(明若觀火)합니다.

발 등에 불이 떨어진 다음에야 후회해봐야 무슨 소용일까요?

미국의 FTA 협상단이 얼마나 비웃었을까요?

주변 국가들은 또 얼마나 비웃게 될까요?

수 년 후 국민들은 또 얼마나 피눈물을 흘리게 될까요?

역시 우리는 '대한민국'입니다.

역시 '대'단히 '한'심하고 '민'망한 '국'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