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가라앉아 있던 기분을 정말 좋게 만든 노래 '캐스커(Casker)'의 '모든 토요일'. 주말이 가까워지면 왠지 들뜨는 기분을 정말 잘 표현한 노래입니다.
오랜 대학생활동안 주말에 별일 없이 지냈고, 최근 2년 동안은 홍대를 방황해서 거의 대인 관계가 최악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나봅니다. 나이도 적지않은, 20대 중반이건만 토요일이 가까워지면 조금은 흥분이 됩니다. 특히 날씨가 좋은 날이면 더더욱 그렇지요.
'뭔가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뭔가 즐거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뭐 그런 일이 정말 생긴 일은 아마도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하지만요.
아무 계획이 없는 주말이면,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 '그리운 얼굴'들이 불러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처럼 정신없는 때면, 정말 노래가사처럼 어디론가 데려가주었으면 합니다.
부질 없는 기대임을 알면서도 또 기대해봅니다. '모두 토요일에 약속은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