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고수 두 팀, '로로스'와 '골든팝스'가 동시에 출연하는, 빵사장님의 '회심의 공연(?)'의 지난 일요일에 있었습니다. 회심의 공연이었지만 빵에 도착했을 사람은 예상보다 많이 적었습니다.
첫번째는 '빅데이커민'이라는 처음보는 밴드였습니다. 삼인조였는데, 정말 흔하지 않은 보컬 겸 베이시스트, 더구나 그 멤버가 여성인 밴드였습니다. 삼인조임에도 부실하지 않은 곡들을 들려주었습니다. 특히 노래한다기 보다는 낭송 혹은 읇조리는 듯한 영어 가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곡 제목 혹은 설명도 재밌어서 '남자와 여자가 서로 꼬시는 노래'라던가 '바람피는 노래(?)'라던지 하는 제목들이었습니다. 아직 곡 제목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