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에 다녀온 '루비살롱'. 홍대의 클럽들처럼 공연이 열리는 '루비살롱'은 홍대가 아닌 '인천 부평'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가 아닌, 밖이 훤히 보이는 2층에 위치한 점도 특이하다고 하겠다.

네 팀의 공연이 있었는데 첫번째 팀은 '인터내쇼날 숙자씨'라는 재밌는 이름의 밴드. 멤버가 상당히 많은데 첫 느낌은 '인천의 어배러투모로우'라고 할까? 나만 그렇게 느낀 것은 아니었다.(이날 같은 무대에서 공연한 모 밴드의 모 멤버도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아직 '어배러투모로우'만한 포스는 부족하다. '숙자씨'는 '노숙자'를 부르는 말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