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 및 1개월 사용기' 와 '3개월 사용기'에 이은 이번 'Fitbit Flex(핏비트 플렉스) 5개월 사용기'는 이 스마트 밴드 사용기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1년 사용기'나 flex의 후속 기기가 나온다면 또 다른 사용기가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난 '3개월 사용기'에서 소개했던 '250km 뱃지'에 이어 500km, 750km, 1000km도 차례로 정복하면서 뱃지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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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250km 뱃지'를 얻을 때까지는 처음 사용하고 약 2개월 가까이 걸렸지만, '500km 뱃지'까지 250km 추가에는 5주가 되지 않는 시간에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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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km를 넘어서면서 꽤 열심히 걸어서, '750km 뱃지'까지 다시 250km 추가에는 2주가 조금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뱃지 갱신 기간을  꽤나 단축했던 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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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뱃지인 '1000km 뱃지'까지는 조금 느슨해져서, 3주가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그 다음 뱃지는 지금까지 걸은 만큼 더 걸어야 한다니, '2000km'겠네요.

핏비트 플렉스와 함께 열심히 산책하면서, 처음 착용할 때 74~75kg에 머물렸던 체중은 현재 69kg 정도까지 내려왔습니다. 운동을 시작하기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그 운동을 유지하고 습관이 되도록 지속적인 피드백을 주는 점에 있어서 '핏비트 플렉스'는 확실히 유용합니다. 악천후가 아니라면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을 유지하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동기 부여는 '친구' 기능을 이용해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한다면 더욱 강력하리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사용기간이 5개월을 넘어가면서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산책을 할 때 평지를 걷지 않고 높지 않은 산을 오르는데, Fitbit Flex 제품에는 '고도 측정' 기능이 빠진 점이 아쉽습니다. 일반 평지와는 다르게, '산행 혹은 등산'은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리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좋은 착용감 때문에 일정 부분은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밴드의 내구성'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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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인 '트랙커'는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충전을 해줘야 하는데, 그 트랙커를 넣고 빼면서 수납하는 밴드 안쪽은 이렇게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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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밴드의 제질도 스크레치에 약하고 내구성도 뛰어난 편이 아니어서, 아주 거칠게 사용하는 환경이 아닌데도 곳곳에 마모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매일매일 꾸준히 착용하는 사용자라면 사용 환경에 따라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를 주기로 밴드의 교체가 필요하겠습니다. 물론 밴드는 '소모품'으로서 추가로 구입이 가능하지만, 정품은 가격이 저렴한 수준은 아니어서 아쉽습니다. 물론, 앞으로 거의 1년 주기로 새로운 'Fitbit Flex'가 발매될 수도 있겠습니다.

약 5개월을 사용하면서 몇몇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그래도 꽤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성능이 더욱 개선되고 향상된 후속작을 기대해봅니다. 핏비트 플렉스와 함께 여러분의 다이어트가 성공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