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언제나
좌절이란 그림자처럼
나를 따르는 것일 지도 모르지.

웃어버리자.
쓰러져도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게...

그래
어차피
나에겐 젋음이란
주체할 수 없고 슬픈거라면.

웃어버리자.
울다가 울다가
눈물이 마른 그 때에는...

그래
모두다
답답하고 알 수 없는
부조리로 가득 찬 것 같은 일상.

웃어버리자.
타오르게 타오르게
내 치친 몸과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