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20대의 비망록... live long and pro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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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오래된얘기/in 2004
― 당신은 정말 사탄을 숭배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쇼비즈니스 차원의 연출인가.

"나의 종교는 예술을 창조하는 것이다. 나는 다양한 철학과 종교 서적을 탐독했다. 그중 가장 동일시하는 철학자는 니체다. 그의 주장대로 나는 나 자신을 믿는다. 신도 믿지 않고 악마도 믿지 않는다. 사적인 차원에서 이해해달라. 신을 싫어하는 차원이 아니다. 이 부분에 많은 오해가 있었다. 내가 반대하는 것은, 특히 미국에서 종교계 인사들이 종교를 이용해서 그들만큼 지식없는 사람들을 조종하고 지배하는 것을 반대한 것이다. 어려서부터 악마나 범죄자들을 좋아했는데, 그걸 창조적인 맥락에서 이해해줬으면 한다. 영화에서도 보면 악마들이 좋은 옷도 입고 재미난 대사도 하고, 여자 친구도 많지 않은가."



― 컬럼바인 고교 총기난동 때 무수한 비난을 받았는데.

"내가 인터뷰한 영화(마이클 무어 감독 '볼링 포 컬럼바인')를 봤는가? 영화 본 사람들이 나에게 많은 격려의 말을 했다. 매스미디어가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을 확대해석하고 엮어서 보도했다. 내가 엄청난 사건의 희생양이 된 것이다. 전혀 상관없는 일로 비난받아 무척 힘들었다. 평생 내 음악을 듣지 않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그들 때문에 내 음악을 바꿀 생각은 없다. 음악 뿐 아니라 나의 신념을 그림이나 책으로 표현할 것이다.
2004/07/15 23:41 2004/07/15 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