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좋지 않은 공연의 추억이 될 듯하군요.

영등포에서 천안까지 내려가는 길부터 짜증이 차오르기 시작했죠.
철도청 XX들은 연착은 기본이라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영등포에서 천안까지 1시간 거리를 13분 정도나 연착하면 어쩌라는 말인지...
작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천안에 1년반정도 살아 보아서 천안에서 영등포로 (혹은 그 반대로) 기차를 주로 이용했는데 연착 안하는 경우가 열에 하나가 될까말까합니다. 그럴꺼면 아예 도착시간을 여유있게 표시해두지 맨날 연착되면서 도착시간은 왜 그 모양인지... 이런건 보상규정 강화하도록 어떻게 안되나...도착시간보다 10%이상 지연되면 요금의 절반을 물어주게...

6시 30분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택시승차장으로 갔지만 택시는 별로없고 기다리는 사람은 많더군요. 하는 수 없이 미리 보아둔 약도를 상기하며 부랴부랴 뛰기 반, 걷기 반으로 보도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한번 길을 물어서 도착했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본 약도와는 크게 다르더군요. 45분 쯤 도착한 듯 합니다.

1부는 지난주 안양 공연과 비교해볼 때 최악이었습니다. 분명 방송으로 공연중에 촬영을 하지말라고 주의가 있었는데도 촬영하는 사람은 많더군요. 그런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어이없게 플래시까지 떠뜨려가며 촬영하는 XX들은 또 뭔지... 그 영향인지 이루마씨가 2번째 곡에서 실수를 하시던군요. 결국 이루마씨가 멘트 중에 공연 중에는 촬영을 자제해달라는 말까지했죠. 8곡 정도 연주후 그렇게 1부가 지났습니다. 1시간 정도로 안양 공연보다 짧아졌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2부때는 촬영하는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안양 공연에 비해 멘트도 적어졌고 공연곡도 줄어든 느낌이네요. 안양 공연보다 늦게 시작해서 그런 것일 지도 모르지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영향도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다시 천안으로 올라와야하는 시간의 압박이 있어서 사인회는 포기했습니다. 10시 13분 후에는 11시가 지나야 다음 열차가 있더라구요.

아무튼 개념 없는 XX들은 빠따로 야무지게 맞고 백반 한번 대접해야 정신 차릴려나요?

글이 좀 과격해진 면도 있네요. 결론은 연주회에서 질서를 지킵시다~


드라마 콘서트 천안 공연 사진 3장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