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의 새앨범 'It's different'이 발매되었다.
작년에 첫 앨범을 발표하고 비록 판매량은 같은 M-boat 소속의 '휘성'이나 '빅마마'에 비해 많이 저조했지만(거미가 저조했다기 보다는 휘성과 빅마마가 워낙 잘 나간 것이라고 해야 옳겠지만)
'그대 돌아오면' 이나 '거기 그대로'같은 주옥(?)같은 곡들을 들려주면서 앞으로 활동에 관심을 모으게 했다.
또 휘성, 빅마마, 세븐과 함께한 'Soul Train'으로 그녀의 네임밸류도 꽤나 올라갔을 것이라 생각된다.
인트로를 제외하고 1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을 살펴보면 역시 눈에 띠는 것은 featuring으로 참여한 YG와 M-boat의 동료들이다.
휘성, Wanted의 하동균, 1TYM의 송백경과 태빈, Jinu, Lexy, Masta Wu, SWI.T의 이은주 등 풍성한 참여자들이 , 발라드풍이 트랙의 주류를 이루었던 1집 'Like Them'과는 달리, 새앨범 트랙의 스펨트럼을 폭 넓게 해주고 있다.
특히 송백경이 참여한 'Dance Dance', 마스타 우가 참여한 'So Much' 그리고 하동균이 참여한 'Love Again'은 게스트 만큼이나 각각의 개성을 보이고 상당히 매력적이다.
6곡이나 되는 featuring 곡들을 들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거미에 대한 기대치를 충분히 만족시켜 주고있다.
더구나 덤으로 '그대 돌아오면'을 너무 좋아했던 팬들이라면 역시나 좋아할 만한 '날 그만 잊어요'가 2가지 버전으로 들어 있다.(개인적으로는 이 곡이 가장 좋다.)
정말 버릴 곡이 거의 없는 정말 앨범 타이틀 그대로 이번 앨범은 'It's different'하다.
별4개가 아깝지 않다. 더 주고 싶지만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거미를 기대하며 아끼련다.
다시 한번 거미의 노래에 빠져들 때가 온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