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렇게 생각해...
순간을 밝히는 네온사인의 빛이 아니라
서서히 붉게 달아올라
인적 드문 길을 밝히는 나트륨등의 빛이라고
그렇게 생각해...
순간 온몸을 적시는 흠뻑 소나기가 아니라
아무도 몰래 조금씩 내려
온 몸이 젖고 나서야 눈치채는 있는 이슬비라고
또 그렇게 생각해...
한 순간 강렬하다가 쉽게 사라지는 향기가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나에게 묻어나
어느새 나에게도 배어나는 그런 향기라고
난 그렇게 생각해...사랑은...
아름다운 혼돈 내 20대의 비망록... live long and prosper!
그렇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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