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은 'Swinging Popsicle'이었습니다. 최근에 나온 앨범 'Go On'이 참 좋았기에 기대가 되는 공연이었습니다.
새 앨범의 수록곡들과 더불어 지난 인기곡들도 들려주었습니다. 중간에는 '타루'가 등장하여 2곡 정도를 우리말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보컬 '미네코'는 'Sad melody'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직접 부르는 열정까지 보여주었습니다. 'Chocolate soul music' 등 귀에 익은 곡들과 더불어 지난 앨범 수록곡인 'Snowism'이라는 곡도 참 좋았습니다.
이들도 정말 공연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Swan Dive나 Swinging Popsicle이나 1995년 즈음에 결성하여 1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하고 있는데, 그만큼 그들의 호흡과 무대 장악능력은 대단했습니다.
세 팀 모두 대단한 라이브 실력을 보여준 공연이었습니다. '5주년 기념 공연 다웠다'고 할까요? 총 3시간이 넘는 공연이었지만 지치기보다는 너무나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멋진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름다운 혼돈 내 20대의 비망록... live long and prosper!
Swinging Popsicle in 1월 26일 백암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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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n Dive in 1월 26일 백암아트홀
두 번째는 혼성 포크팝 듀오 'Swan Dive'였습니다. 이 밴드의 음반은 딱 한 장 있는데, 이번 공연에서 귀에 익은 곡들을 여럿 들을 수 있었습니다. 'June'라는 앨범을 2003년 즈음에 수입반으로 구입한 기억이 있는데, 바로 이번 공연에서 그 음반의 수록곡들을 상당히 많이 들려주었습니다.
정말 음악을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공연이었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호흡을 맞춰온 두 멤버와 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참 멋있고 부러웠습니다.
'클래지콰이'의 'Gentle Rain'도 들려주었는데, 예전에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듣게 되었고 좋아하는 곡이 되었다네요. 최근에 나온 음반에도 수록되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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