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30대 여성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
난 20대다. 난 남성이다. 난 연애하지 않고 있고, 결혼은 하지 않았다. 30대 여성에 대한 환상이 있는 것도 아니다. '정이현'이라는 이 책의 작가도 모른다. 사실 광고문구나 책 표지에 끌려서 산 점도 없지 않다. 표지와 책 속의 일러스트는 만화가 '권신아'의 작품이다.
도시적 느낌과 인터넷 시대의 문화가 글 곳곳에서 들어나 읽기는 수월하고 재밌다. 주인공 '오은수'와 그녀의 단짝 친구들, 그리고 그녀들을 스쳐가는 남자들의 이야기. 30대 도시인들의 삶, 어쩌면 한국판 'Sex and the City'라고도 할까?
아둥바둥 잡으려하는 것은 놓치고, 목표하지 않았던 것들은 일어난다. 결국 할 수 있는 일은 삶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 흘러가는 수 밖에.
아직 끝나지 않은 성장. 사람은 죽을 때까지 성장해야하나보다. 30대에서도 그 성장은 멈추지 않는다. 성장이 끝나지 않은 만큼 결말도 나름대로 '쿨'하다. 역시 요즘은 '쿨'이 대세. 어떤 것도 선택하지 않는 것이 '쿨'인 걸까?
추천할 정도는 아니지만, 시간때우기로는 부족하지 않다.
아름다운 혼돈 내 20대의 비망록... live long and prosper!
정이현 - 달콤한 나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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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 in 1월 12일 salon 바다비
세번째는 'JAI'라는 처음 보게되는 뮤지션이었습니다. '바다비의 명물(?)'이라고 할 수있는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피아노가 중심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허스키한 목소리로 부르는 그녀의 노래는 피아노를 압도하였습니다. 키보드에서는 느낄 수 없는 피아노의 깊이는 역시 좋았지만 그녀의 목소리가 더 인상에 남네요.
곡 사이사이의 재치있는 그녀의 입담도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세팀이고 다들 길게 하지 않아서 공연은 생각보다 일찍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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