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루엣타운 in 1월 11일 클럽 빵

2007년의 첫공연은 '빵'에서 보았습니다. 세 팀의 공연이 잡혀있었는데, 오랜만에 '9'의 모습을 보기위해서였죠.

첫번째 팀은 '실루엣타운'이라는 새로운 얼굴의 남성 삼인조였습니다. 기타, 베이스, 드럼의 남성 삼인조는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이 밴드처럼 기타, 키보드, 드럼의 남성 삼인조는 처음이네요. 빵에서는 세번째 공연이라고 합니다.

통기타와 키보드를 사용하는 팀답게, 남성 밴드답지 않은 차분한 음악을 들려줍니다.

2007/01/12 09:35 2007/01/12 09:35

비상 - 사라 티즈데일

그리움 가득한 눈빛으로

제가 뒤따르는지 확인하세요

사랑으로 저를 일으켜주세요

미풍이 제비를 받쳐 올리듯

태양이 내리쬐든 비바람이 치든

우리가 멀리 날아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하지만

제 첫사랑이 저를 다시 부르면 어떡하죠?



저를 꼭 껴안아주세요

늠름한 바다가 파도를 끌어안 듯

산속에 숨어 있는 당신 집으로

저를 멀리멀리 데려가주세요

평안으로 지붕을 잇고

사랑으로 빗장을 걸도록 해요

하지만

제 첫사랑이 저를 또다시 부르면 어떡하죠?

내안의 대공황.

지금, 위로가 필요합니다.
2007/01/11 01:36 2007/01/11 0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