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rvana의 'With The Lights Out'발매임박

요즘 Box Set 이나 Gift Set 같은 고가의 물건들이 많이 나오는군요.
매니아들로서는 기뻐 비명을 지를 일이 될런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 주머니는 비명을 지르되지요.

얼마전 MJ의 Utimate Collection 소식에 이어, 이번에는 Nirvana의 Box Set이 11월 24일 발매된다는군요. 3CD+1DVD가 USA 수입임에도 불구하고 5만원대의 가격입니다. MJ의 라이센스로 7만원을 생각한다면 이건 정말 상당히 저렴하다고 할 수 밖에 없겠네요.




하지만 Nirnava 쪽은 MJ보다 더더욱 제게는 별로 끌리지 않네요.
제가 Nirvana가 활동할 당시에 팝을 듣지도 않았고, 팝을 듣기 시작했을 때도 별로 흥미가 없었고, 듣고 난 후에도 별 감흥이 없었기에, 제게는 그냥 그런 밴드로 밖에 기억이 없군요.
아마 그들의 음악에서 제가 느낄 수 시대적 혹은 시간적 공감같은 것들을 전혀 느낄 수 없기에 그런 듯하네요. 제게 추억이 없는 뮤지션이란 그냥 수 많은 뮤지션들중 하나일 뿐이니까요. 그런 의미로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Beatles도 저는 전혀 열광하는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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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3 02:17 2004/11/23 02:17

Nell - Walk through Me


Nell...'조디 포스터'가 주연인 영화 'Nell'에서 밴드 이름을 빌려온 이 밴드의 노래를 처음 들은 때는 그들의 첫번째와 두번째 앨범이 나온 2001년 쯤으로 기억한다. 처음 느낌은 '어? Radiohead의 냄새가 팍팍나는걸?'이였다. 정말 그랬다. 지독한 우울함과 그 우울함의 절정에서 느껴지는 카타르시스란 Radiohead의 음악과 많이 닮아있었다. 하지만 달랐다. 들으면 들을 수록, 이제는 변절해버린 혹은 변질된(욕심일지 몰라도 OK Computer 때의 느낌을 바라며 Kid A이후의 앨범을 계속 사고있지만 그럴때마다 느끼는 실망이란...그들의 음악은 이제 너무 maniac하다.) Radiohead와는 또 다른 음악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그들의 두장의 앨범이 낼 소속사 IMSTATION이라는 회사에 문제가 생기고 그렇게 2년 정도가 아깝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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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2 17:18 2004/11/22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