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연인들의 사랑 고백은... 개풀 뜯어먹는...현대 한국판 상술의 극치인 '빼빼로 데이'에 홍대 인근에 위치한 '클럽 타'에서 아주 특별한 팬미팅이 있었습니다. 약 1년 전에도 '예스24'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타루의 팬미팅으로 클럽 타를 찾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예스24'에서 주최한 이벤트에 당첨되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이벤트의 주인공은 바로 '한희정'이었습니다.
팬미팅의 시작은 7시 30분부터였고 입장은 7시에 시작이었기에, 클럽 타 앞에 넉넉히 도착한 저는 근처 라멘집 '하카다 분코'에서 요기를 하고 다시 클럽 타 앞으로 돌아왔습니다. 타에서는 리허설하는 소리가 들렸고, 식사를 하고 돌아왔음에도 줄을 서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7시가 가까워져도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비도 내리고 번개도 치는 날이라서 혹여나 팬미팅을 포기한 당첨자가 많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이 7시 즈음에는 꽤 줄의 길이가 길어졌죠. 간단한 신분증 확인 후 입장이 시작되었고 가장 먼저 입장을 한 저는 맨 앞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그녀를 볼 기회를 얻었죠.
드디어 팬미팅이 시작되었고 스크린이 올라갔습니다. 한희정의 사상 첫 팬미팅은 그녀의 새 EP에 실린 '어느 가을'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팬미팅이 시작되었죠. '더더 밴드'를 시작으로 '푸른새벽'을 거쳐 솔로활동까지, 상당히 오랫동안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였지만, 이런 팬미팅은 놀랍게도 처음이라고 합니다. 비단 그녀뿐만 아니라 많은 인디뮤지션들이 팬미팅을 가질 기회가 없기는 만찬가지겠죠.
이번 EP '잔혹한 여행'의 제목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고, 팬들이 그녀에게 보내는 질문에 대한 대답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팬미팅 답게 그녀의 '첫사랑'과 '첫입맞춤'에 대한 이야기도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팬미팅을 놓친 팬들은 땅을 칠 만했죠. 추첨을 통해 세 명의 팬에게는 그녀가 직접 빼빼로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재밌는 점은 그녀가 좋아하는 영화들인데, 그녀는 지구 멸망에 대한 영화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만담으로 1시간 넘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기다리연 공연시간이 시작되었죠. 이번 EP는 '한희정 밴드'로서 밴드 음악을 들려주었지만, 이번 팬미팅 무대에 올라선 그녀는 혼자였습니다. 오랜만에 솔로 뮤지션 '한희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지요. '우리 처음 만난 날'은 팬들과 함께했고, '솜사탕 손에 핀 아이', '잔혹한 여행'으로 팬미팅은 끝났습니다.
마지막 순서는 팬미팅이었고, 그녀의 두 장의 EP '끈'과 '잔혹한 여행'에 자필 사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홍대 나들이였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팬미팅 영상은 예스24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yes24.com/chyes/ChyesView.aspx?title=003004&cont=5252
아름다운 혼돈 내 20대의 비망록... live long and pro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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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정 팬미팅 in 11월 11일 클럽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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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루 팬미팅 in 10월 19일 클럽 타
2009년 10월 19일 홍대 인근에 위치한 '클럽 타'에서는 특별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월요일에 찾아가는 홍대가 어색하기는 하지만, '예스24'에서 이벤트로 진행한 '타루 팬미팅 추첨'에 선정되었기에, 바로 하루 전에 있었던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타루를 보게되는 기회가 생겼죠.
조금 일찍 도착한 홍대의 거리는, 그야말로 상당히 쌀쌀해서 초겨울의 날씨였습니다. 팬미팅은 7시 30부터 시작예정이었는데, 당첨자 확인 및 입장을 동시에 7시에 시작하기에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입장 티켓을 받은 뒤,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팬미팅에 참석하는 것이었는데 말이죠. 입장 후 30분의 기다림이 지나고 팬미팅이 시작되었습니다. 자리를 마련해준 예스24 관계자분의 안내가 지나고 스크린을 통해 영상이 비춰졌죠. 요조나 한희정의 단독공연때도 그렇고, 요즘 '파스텔뮤직'이 영상을 잘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상 속에는 동대구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바로 팬미팅이 열리는 클럽 타까지 들어오는 타루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크린이 올라가고 타루와 그녀의 음악적 동반자 '오박사(오수경, 밴드 1984 소속이기도 함)'가 등장했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팬미팅에 응모한 사연들 중 '타루와 함께 여행하고 싶은 곳은?'에 대한 대답들이었습니다. 재치있는 대답부터 장황한 대답까지 여러 글들을 타루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퀴즈 시간이 이어졌고, EA에서 협찬한 USB 메모리를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잘 모르고 있었던 타루에 대한 사실들 알게되었습니다. 더불어 오박사에 대해서도 조금 더 알게되었구요. 이어 이어진 질문 시간에서는 재미를 붙인 오박사의 계속된 질문 뽑기로 상당히긴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상당히 진지한 이야기들이 나왔구요.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어쿠스틱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팬미팅의 시작에 앞서 예고한 셋리스트대로 곡은 진행되었습니다. 오박사의 키보드에 연주에 맞춰 코 앞에 앉은 타루는 "Don't let me down"를 불렀습니다. 들으면 들을 수록 그 매력이 더해지는 곡들이 있는데, 이 곡도 그렇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곡은 팬미팅 시작에 앞서 상영된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흘렀던, 타루가 홀로 부르는 '내일이 오면'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기타세션도 등장하였고, 화려한 분위기의 앨범 버전과는 달리 소박한 어쿠스틱에서는 좀 더 가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시작부터 내내 상당히 엄숙한 분위기에 진행된 팬미팅에 실망했는지, 타루는 좀 더 편한 분위기를 갖도록 유도했고 사건(?)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가장 앞 줄에 앉은 한 팬은 미리 준비해온 김치전을 비롯한 음식들을 그녀 앞에 풀어 놓기 시작했죠. 막X리까지 등장하여 마치 타루를 앞에 두고 제사를 치루는 장면같았달까요? 그리고 사건은 일어났습니다. 가장 슬픈 곡이라고 할 수 있는 'Sad melody'를 부르다가 그만, 먹는 모습에 타루의 웃음보가 터지고 말았죠.
팬미팅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겠지만, 팬클럽에서 추첨된 인원이 아닌 대형사이트에서 추첨으로 선정된 인원이기에 문제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 참석한 사람들이 모두 타루의 열렬한 팬이 아닐 수 있기에 프로답지 못한 그녀의 첫인상에 큰 기대가 무너질 수도 있었으니까요. 실수 때문인지, 팬미팅 시작부터 내내 타루 옆에 있었던 오박사는 무척이나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이어진 '연애의 방식'과 '풍경은 언제나'는 깔끔히 마무리되었고, 앵콜곡으로 '사랑의 찬가'가 이어졌습니다.
짧은 공연이 끝나고 포토타임이 이어졌고, 남은 사인회를 뒤로 하고 금토일 그리고 월요일로 이어지는 외출의 피로 누적으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어쿠스틱 공연의 소득이 있었지만, 진행 상 많이 아쉬운 팬미팅이었습니다. 편안한 만찬은 공연 중이 아닌, 공식적인 순서가 모두 끝나고, 혹은 편안한 사인회 즈음에 시작했어야 좋았을텐데요. 그녀를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좋지않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에 조마조마한 팬미팅이었다고 할까요? 걱정과 우려로 편안한 어쿠스틱이 불편한 자리가 되어버린 상황은 다시 없도록 해야겠구요. 좀 더 편안한 자리에서 즐겁게 놀자구요.
조금 일찍 도착한 홍대의 거리는, 그야말로 상당히 쌀쌀해서 초겨울의 날씨였습니다. 팬미팅은 7시 30부터 시작예정이었는데, 당첨자 확인 및 입장을 동시에 7시에 시작하기에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입장 티켓을 받은 뒤,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팬미팅에 참석하는 것이었는데 말이죠. 입장 후 30분의 기다림이 지나고 팬미팅이 시작되었습니다. 자리를 마련해준 예스24 관계자분의 안내가 지나고 스크린을 통해 영상이 비춰졌죠. 요조나 한희정의 단독공연때도 그렇고, 요즘 '파스텔뮤직'이 영상을 잘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상 속에는 동대구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바로 팬미팅이 열리는 클럽 타까지 들어오는 타루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크린이 올라가고 타루와 그녀의 음악적 동반자 '오박사(오수경, 밴드 1984 소속이기도 함)'가 등장했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팬미팅에 응모한 사연들 중 '타루와 함께 여행하고 싶은 곳은?'에 대한 대답들이었습니다. 재치있는 대답부터 장황한 대답까지 여러 글들을 타루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퀴즈 시간이 이어졌고, EA에서 협찬한 USB 메모리를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잘 모르고 있었던 타루에 대한 사실들 알게되었습니다. 더불어 오박사에 대해서도 조금 더 알게되었구요. 이어 이어진 질문 시간에서는 재미를 붙인 오박사의 계속된 질문 뽑기로 상당히긴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상당히 진지한 이야기들이 나왔구요.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어쿠스틱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팬미팅의 시작에 앞서 예고한 셋리스트대로 곡은 진행되었습니다. 오박사의 키보드에 연주에 맞춰 코 앞에 앉은 타루는 "Don't let me down"를 불렀습니다. 들으면 들을 수록 그 매력이 더해지는 곡들이 있는데, 이 곡도 그렇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곡은 팬미팅 시작에 앞서 상영된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흘렀던, 타루가 홀로 부르는 '내일이 오면'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기타세션도 등장하였고, 화려한 분위기의 앨범 버전과는 달리 소박한 어쿠스틱에서는 좀 더 가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시작부터 내내 상당히 엄숙한 분위기에 진행된 팬미팅에 실망했는지, 타루는 좀 더 편한 분위기를 갖도록 유도했고 사건(?)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가장 앞 줄에 앉은 한 팬은 미리 준비해온 김치전을 비롯한 음식들을 그녀 앞에 풀어 놓기 시작했죠. 막X리까지 등장하여 마치 타루를 앞에 두고 제사를 치루는 장면같았달까요? 그리고 사건은 일어났습니다. 가장 슬픈 곡이라고 할 수 있는 'Sad melody'를 부르다가 그만, 먹는 모습에 타루의 웃음보가 터지고 말았죠.
팬미팅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겠지만, 팬클럽에서 추첨된 인원이 아닌 대형사이트에서 추첨으로 선정된 인원이기에 문제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 참석한 사람들이 모두 타루의 열렬한 팬이 아닐 수 있기에 프로답지 못한 그녀의 첫인상에 큰 기대가 무너질 수도 있었으니까요. 실수 때문인지, 팬미팅 시작부터 내내 타루 옆에 있었던 오박사는 무척이나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이어진 '연애의 방식'과 '풍경은 언제나'는 깔끔히 마무리되었고, 앵콜곡으로 '사랑의 찬가'가 이어졌습니다.
짧은 공연이 끝나고 포토타임이 이어졌고, 남은 사인회를 뒤로 하고 금토일 그리고 월요일로 이어지는 외출의 피로 누적으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어쿠스틱 공연의 소득이 있었지만, 진행 상 많이 아쉬운 팬미팅이었습니다. 편안한 만찬은 공연 중이 아닌, 공식적인 순서가 모두 끝나고, 혹은 편안한 사인회 즈음에 시작했어야 좋았을텐데요. 그녀를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좋지않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에 조마조마한 팬미팅이었다고 할까요? 걱정과 우려로 편안한 어쿠스틱이 불편한 자리가 되어버린 상황은 다시 없도록 해야겠구요. 좀 더 편안한 자리에서 즐겁게 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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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할 9월
다가오는 가을에 대비하여(?) 8월에는 '특별히' 그리고 오랜만에 책을 많이 샀습니다. 기존에 이용하던 '예스24'에서 '모닝365'라는 서적전문 쇼핑몰로 눈을 돌렸더니 쿠폰이벤트가 한창이더군요.
가장 먼저 구입한 '아발론 연대기' 세트. 이것만 예스24에서 구입했습니다. 모닝365보다 가격은 비쌌는데 '1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있어서 약간 저렴하더군요. 예전부터 읽고 싶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미루고 있었는데 큰 마음 먹고 주문했지요. 케이스나 책 표지나 너무나 멋집니다.
두번째로 구입한 '퍼언 연대기' 세트. 비치 타월과 가방 증정 이벤트 중이었습니다. 모닝365에서는 '4천원 할인 쿠폰'도 증정하길레 샀습니다. 약간의 SF가 가미된 판타지 소설이라는데 제가 생각하고 있던 판타지 세계(?)와 비슷한 점이 있는 듯하여 흥미가 가더군요. 시리즈로 상당히 많은 책들이 나왔는데 한국어로 번역되는 책은 이번 삼부작이 처음인가 봅니다.
그리고 '룬의 아이들' 1부(총 7권)과 2부 데모닉(총 8권)을 전권 구입했습니다. 다행히 각 권마다 '1천원 할인 쿠폰'이 딸려있더군요. 이 것도 소문으로만 듣던 판타지 소설인데 완결이 되지 않아 구입하지 않고 있었는데 어느새 완결이 되었더군요. 그런데 3부도 나올 예정인가 봅니다.
추가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도 주문했습니다. 베르나르의 소설은 점점 깊이가 얕아져 큰 기대는 안하지만, 우주여행의 이야기라니 조금 끌리더군요.
이제 밤 공기가 제법 선선하네요. 좀 한가한 9월에는 이 책들과 함께 보내야겠습니다. 모닝365에서는 8월에 이어 9월에도 5천원 이상 도서에 대한 '1천원 할인 쿠폰' 이벤트가 계속 진행 중이네요.
대형 사이트들과의 조우
사실 저의 근황같은 이야기지만, 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써 보았습니다. 제목이 '대형 사이트들과의 조우'인데, 정말 대형사이트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선 '싸이월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올 여름즈음에 '싸이월드 뮤직'에서 '탐음매니아'라는 것을 뽑고 있었고, 또 다른 시기에 '싸이월드'의 새로운 서비스 '싸이월드 스테이지'에서 '스테이지 매니아'라는 것을 뽑고 있었습니다. 사실 '탐음매니아'는 큰 관심이 없어서 모르고 있었는데, 예전에 '싸이월드 뮤직'에 올렸던 리뷰 중 하나가 '주간 Best'로 선정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 때문인지 '싸이월드 뮤직' 측에서 '탐음매니아'에 도전해보라고 쪽지가 왔고 결국 지원했지요. '스테이지 매니아'의 경우에는 우연히 선발한다는 배너를 보게 되었고 '인디문화'를 알리는 일이라고 하기에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9월 말에 두 개 다 덜컥 되었네요. '스테이지 매니아'는 '1기'이고 '탐음매니아'는 '2기'가 되었습니다. 둘 다 분기별로 선정해서 저는 2006년의 마지막 분기인 '10~12월'에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스테이지'나 '뮤직' 모두 리뷰를 올리는데, '스테이지'에는 공연 리뷰를, '뮤직'에는 당연히 음반 리뷰를 올리고 있어요.
'싸이월드 스테이지(http://stage.cyworld.com)'와 '싸이월드 뮤직(http://music.cyworld.com)'에서 종종 저의 글들을 볼 수 있으실 거에요. '뮤직'에 올라가는 리뷰들은 여기의 글들과 차이가 없겠지만, '스테이지'에 올라가는 공연 리뷰들은 여기서는 밴드별로 잘라서 올리는 글들을 하나로 합쳐야하고 '소개되는 밴드를 잘 알지 못한다'는 가정 아래 써야하기에 좀 더 추가되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겠어요.
사이트'들'이라고 했으니 다른 사이트 이야기를 하나 더 할게요. 정말 오랜만에 '예스24 이주의 리뷰'에 '하도'의 '우리의 6구역' 리뷰가 선정되네요. 올해 4월에 '러브홀릭'의 'Nice Dream'이 선정된 후로 정말 오랜만입니다. 2005년에는 리뷰를 쓰는 사람이 적었는지 6, 7, 8월에 연속으로 되었는데 올해는 많이 써도 선정되기가 힘드네요. '예스24'에서 선정된 리뷰들을 위해 '예스24 이주의 리뷰'라는 태그를 추가하였어요.
하지만 첫번째 선정되었던 리뷰는 얼떨결에 선정된 것이기에 어떤 리뷰인지 알 수가 없네요. '에스24'에도 '이주의 리뷰'의 리뷰가 완전히 자리잡기 전이라 기록이 남아있지 않구요.
* 생각해보면 나름대로의 수익모델이랍니다. 싸이월드 활동으로 한 달에 도토리 100개씩, 두 가지를 하고 있어 200개가 들어오고 예스24는 한번 선정되면 3만원 상품권이...
우선 '싸이월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올 여름즈음에 '싸이월드 뮤직'에서 '탐음매니아'라는 것을 뽑고 있었고, 또 다른 시기에 '싸이월드'의 새로운 서비스 '싸이월드 스테이지'에서 '스테이지 매니아'라는 것을 뽑고 있었습니다. 사실 '탐음매니아'는 큰 관심이 없어서 모르고 있었는데, 예전에 '싸이월드 뮤직'에 올렸던 리뷰 중 하나가 '주간 Best'로 선정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 때문인지 '싸이월드 뮤직' 측에서 '탐음매니아'에 도전해보라고 쪽지가 왔고 결국 지원했지요. '스테이지 매니아'의 경우에는 우연히 선발한다는 배너를 보게 되었고 '인디문화'를 알리는 일이라고 하기에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9월 말에 두 개 다 덜컥 되었네요. '스테이지 매니아'는 '1기'이고 '탐음매니아'는 '2기'가 되었습니다. 둘 다 분기별로 선정해서 저는 2006년의 마지막 분기인 '10~12월'에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스테이지'나 '뮤직' 모두 리뷰를 올리는데, '스테이지'에는 공연 리뷰를, '뮤직'에는 당연히 음반 리뷰를 올리고 있어요.
'싸이월드 스테이지(http://stage.cyworld.com)'와 '싸이월드 뮤직(http://music.cyworld.com)'에서 종종 저의 글들을 볼 수 있으실 거에요. '뮤직'에 올라가는 리뷰들은 여기의 글들과 차이가 없겠지만, '스테이지'에 올라가는 공연 리뷰들은 여기서는 밴드별로 잘라서 올리는 글들을 하나로 합쳐야하고 '소개되는 밴드를 잘 알지 못한다'는 가정 아래 써야하기에 좀 더 추가되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겠어요.
사이트'들'이라고 했으니 다른 사이트 이야기를 하나 더 할게요. 정말 오랜만에 '예스24 이주의 리뷰'에 '하도'의 '우리의 6구역' 리뷰가 선정되네요. 올해 4월에 '러브홀릭'의 'Nice Dream'이 선정된 후로 정말 오랜만입니다. 2005년에는 리뷰를 쓰는 사람이 적었는지 6, 7, 8월에 연속으로 되었는데 올해는 많이 써도 선정되기가 힘드네요. '예스24'에서 선정된 리뷰들을 위해 '예스24 이주의 리뷰'라는 태그를 추가하였어요.
하지만 첫번째 선정되었던 리뷰는 얼떨결에 선정된 것이기에 어떤 리뷰인지 알 수가 없네요. '에스24'에도 '이주의 리뷰'의 리뷰가 완전히 자리잡기 전이라 기록이 남아있지 않구요.
* 생각해보면 나름대로의 수익모델이랍니다. 싸이월드 활동으로 한 달에 도토리 100개씩, 두 가지를 하고 있어 200개가 들어오고 예스24는 한번 선정되면 3만원 상품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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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의 힘
언제부터 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는 4만원 이상 구매시 '추가적립금 2000원'을 주는 이벤트이 있다. 처음에는 서적만 했었지만 점점 혜택을 늘려서 음반/DVD와 화장품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그 '2000원'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 한다.
서적을 구매할 경우 인터파크와 경쟁이 붙으면서 단 한 권이라도 무료 배송이기에, 보통 1만원이 안되는 책을 한 권 구입할 경우에는 4만원 이상 구매시에 적용되는 추가적립금은 크게 생각해 볼 장점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들이 그렇듯, 음반/DVD이나 화장품의 경우에는 2만5천원 이상 구매시에만 무료 배송이기에, 그 2000원에 대한 생각은 크게 달라진다.
음반의 경우 보통 앨범을 두 장 구매할 경우, 보통 가요 앨범(a)이 11000원이고 라이센스 앨범(b)이 13400원인 상황에서, a+a와 a+b는 각각 22000원과 244000원으로 무료배송과는 아쉬운 거리가 있다. 결국 배송비를 피하기 위해서는 추가가 필요하다. DVD의 경우에도, 스페셜 패키지나 박스세트가 아니라면, 보통 가격대가 1만원 대 후반에서 2만원대 초반에 형성되어 있어 배송비의 압박을 피하기 힘들다. 그렇게 보면 온라인 쇼핑에서 배송비 유무의 기준이 되는 '2만5천원'은 나처럼 온라인 쇼핑을 애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오묘한 가격이라고도 할 만하다. (b+b의 경우, 그냥 2만5천원을 넘기에 제외했었다.)
대표적으로 음반의 경우, 결국 배송비를 면하기 위해서 고민 끝에 하는 선택은 a+a+a, a+a+b 또는 a+b+b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세 경우, 총합은 33000원, 35400원, 37800원이 된다. 여기서 두번째 고민이 시작된다. 물론 이 두번째 고민을 하지 않고 배송비만 면하면서 짧게 끊는 경우도 있다. 점점 활성화 되어가는, 5천원 대의 싱글을 추가하는 방법이다. 그럴 경우 a+a나 a+b에 싱글을 추가해서 3만원이 안되게 쇼핑을 끝낼 수 있다. 하지만 이 싱글의 변수는 두번째 고민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 바로 a+a+b나 a+b+b의 경우에는 싱글의 추가할 경우 '4만원'이 넘게 된다.
서적의 경우, 8천원~9천원인 책을 3권 구입하면 2만5천원을 넘고 4권을 구입하면 3만 5천원 내외가 된다. 결국 한 권을 더 구입하면 '4만원'이 넘게 되기에 이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음반은 '주말 3%, 5% 할인'때문에 오이뮤직을 주로 이용하지만, 서적의 경우에는 결국 4만원의 유혹에 자주 넘간다. 얼마전에는 처음으로 화장품을 구입했는데 '라끄베르 피토가든'의 로션, 스킨, 크림 3종 세트를 구입하니 가격이 3만6천원 결국 '클린앤클리어' 포밍 클렌저를 추가해서 4만원의 유혹을 달성했다.
<<추가>>
8만원 이상 구입시에는 최대한 분배를 해서 4만원 이상을 2개로 맞추어보자. 예로, 이번에 발매된 'L'arc~en~Ciel'의 15주년 기념싱글 총 15장의 가격은 15 * 5200 = 78000원이 된다. 하지만 이것을 한꺼번에 주문하지 않고 8장과 7장으로 나누면, 41600원과 36400원이 된다. 7장쪽에 음반 하나 추가 주문한다면 두개의 주문이 모두 4만원을 넘어서, 78000원의 한번 주문으로 2000원 적립금을 한번 받는 것이 아니라 두번으로 4000원 적립금을 받을 수도 있다.
더구나 9월 30일까지 오직 한번씩 발급받을 수 있는 2000원과 1000원의 '음반 할인 쿠폰'을 적용한다면 총 3천원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4000원 적립에 3000원 할인이라면 싱글 한장은 공짜로 얻는 격이다.
서적을 구매할 경우 인터파크와 경쟁이 붙으면서 단 한 권이라도 무료 배송이기에, 보통 1만원이 안되는 책을 한 권 구입할 경우에는 4만원 이상 구매시에 적용되는 추가적립금은 크게 생각해 볼 장점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들이 그렇듯, 음반/DVD이나 화장품의 경우에는 2만5천원 이상 구매시에만 무료 배송이기에, 그 2000원에 대한 생각은 크게 달라진다.
음반의 경우 보통 앨범을 두 장 구매할 경우, 보통 가요 앨범(a)이 11000원이고 라이센스 앨범(b)이 13400원인 상황에서, a+a와 a+b는 각각 22000원과 244000원으로 무료배송과는 아쉬운 거리가 있다. 결국 배송비를 피하기 위해서는 추가가 필요하다. DVD의 경우에도, 스페셜 패키지나 박스세트가 아니라면, 보통 가격대가 1만원 대 후반에서 2만원대 초반에 형성되어 있어 배송비의 압박을 피하기 힘들다. 그렇게 보면 온라인 쇼핑에서 배송비 유무의 기준이 되는 '2만5천원'은 나처럼 온라인 쇼핑을 애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오묘한 가격이라고도 할 만하다. (b+b의 경우, 그냥 2만5천원을 넘기에 제외했었다.)
대표적으로 음반의 경우, 결국 배송비를 면하기 위해서 고민 끝에 하는 선택은 a+a+a, a+a+b 또는 a+b+b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세 경우, 총합은 33000원, 35400원, 37800원이 된다. 여기서 두번째 고민이 시작된다. 물론 이 두번째 고민을 하지 않고 배송비만 면하면서 짧게 끊는 경우도 있다. 점점 활성화 되어가는, 5천원 대의 싱글을 추가하는 방법이다. 그럴 경우 a+a나 a+b에 싱글을 추가해서 3만원이 안되게 쇼핑을 끝낼 수 있다. 하지만 이 싱글의 변수는 두번째 고민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 바로 a+a+b나 a+b+b의 경우에는 싱글의 추가할 경우 '4만원'이 넘게 된다.
서적의 경우, 8천원~9천원인 책을 3권 구입하면 2만5천원을 넘고 4권을 구입하면 3만 5천원 내외가 된다. 결국 한 권을 더 구입하면 '4만원'이 넘게 되기에 이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음반은 '주말 3%, 5% 할인'때문에 오이뮤직을 주로 이용하지만, 서적의 경우에는 결국 4만원의 유혹에 자주 넘간다. 얼마전에는 처음으로 화장품을 구입했는데 '라끄베르 피토가든'의 로션, 스킨, 크림 3종 세트를 구입하니 가격이 3만6천원 결국 '클린앤클리어' 포밍 클렌저를 추가해서 4만원의 유혹을 달성했다.
원래 loveidea.net을 위해 2006년 4월 9일 작성된 포스트로, 사이트 폐쇄와 함께 옮겨온 글입니다.
<<추가>>
8만원 이상 구입시에는 최대한 분배를 해서 4만원 이상을 2개로 맞추어보자. 예로, 이번에 발매된 'L'arc~en~Ciel'의 15주년 기념싱글 총 15장의 가격은 15 * 5200 = 78000원이 된다. 하지만 이것을 한꺼번에 주문하지 않고 8장과 7장으로 나누면, 41600원과 36400원이 된다. 7장쪽에 음반 하나 추가 주문한다면 두개의 주문이 모두 4만원을 넘어서, 78000원의 한번 주문으로 2000원 적립금을 한번 받는 것이 아니라 두번으로 4000원 적립금을 받을 수도 있다.
더구나 9월 30일까지 오직 한번씩 발급받을 수 있는 2000원과 1000원의 '음반 할인 쿠폰'을 적용한다면 총 3천원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4000원 적립에 3000원 할인이라면 싱글 한장은 공짜로 얻는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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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 - 도쿄타워
묵향이나 월야환담 창월야의 신간이 나왔나 알아보러 예스24에 접속했다가 예약판매하고 있고 있어 잽싸게 주문했다. 일본에서는 2001년 발표되었는데 올 초에 일본에서 영화화되었고 우리나라에도 개봉 예정이어서, 이제서야 번역본이 나왔나보다.
도쿄타워, 쓸쓸함의 상징...이 소설은 성장소설이다. 연상의 여자를 사랑한 19세 두 친구의 이야기이다. 또 아슬하고 위태한 연애소설이다.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로서는 특이하게도 두 명의 주인공이 모두 남자이다. 조금은 나약한 모습의 '토오루'와 진취적이고 활발한 '코우지', 서로 다르면서도 닮아있는 두 친구의 이야기로 소설은 진행된다. 40대의 유부녀 시후미에게 빠져드는 토오루와 30대의 유부녀 키미코, 동년배의 유리 사이에서 일명 양다리의 코우지를 보여주면서 사랑과 결혼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남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성격의 토오루는 고교시절 어머니의 지인으로 알게 된 시후미와 사귀고, 헤어나올 수 없을 만큼 빠져들어간다. 유부녀인 시후미와 더 가까워지려고 노력하지만 그녀와의 사이에서 어떤 '벽'을 느끼고 그 벽을 부수기위해 고민한다. 결국 토오루가 찾아낸 길은 벽에 창문을 만드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함께 생활하지 않고 함께 살아간다는 조건,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또래 여자들은 시시하게 생각하고 재미로 고교시절 유부녀와 위험한 만남을 시작한 코우지는 이 후 동년배 유리와 주부 키미코사이의 이중생활을 하면서 유리의 소녀다운 매력에 빠져들면서도 키미코와의 육체적 쾌락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은 과거의 업보로 산산조각난다. "같은 또래의 애들은 시시해요."
'소년들의 환상에 대한 이야기', 이렇게 이 소설을 소개하고 싶다. 한 소설은 그 환상에서 아슬아슬하지만 현실적인 길을 찾아가고, 또 다른 소년은 자신의 잘난 환상은 자신만의 것이 아니고 깨질 수 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오랜만에 흥미진진하게 읽은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이다.
지난주에 영화 '도쿄타워' 시사회 티켓이 도착했다. 책을 주문할 때는 몰랐는데, 시사회 이벤트를 진행중이었나보다. '냉정과 열정 사이'는 소설과 영화가 많이 달랐는데, 영화 '도쿄타워'는 어떨지 살짝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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