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3주만에 홍대 앞 '놀이터'에서 열리는 '프리마켓'에 다녀왔습니다. 전날 비도 오고 날도 썩 맑은 편은 아니었지만 오전에 비가 오지 않았기에 프리마켓은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단순히 '프리마켓'에서 열리는 야외공연만이 목적이 아닌 다른 일도 있었어요. 기회가 되면 그건 다음에 포스팅으로 알려드릴게요.

첫번째는 '챕터투(Chaper2)'라는 Hip-hop/Rap 장르의 '여성 듀오'였습니다. 펑크를 하는 밴드는 종종 프리마켓에서 공연을 했었지만 Hip-hop/Rap의 팀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더구나 '여성 듀오'라면 아마 처음이 아닐까 하네요.

기대보다 상당히 꽉찬 느낌의 야외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첫 팀이고 해서 사람도 많지 않고 호응이 좋지 않았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았고 이끌어가려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매너 역시 좋았구요. Rap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story telling' 형식의 Rap은 조금 듣는데 '챕터투'도 그런 Rap을 들려주어 편안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데뷔 앨범을 발매하였고 프리마켓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