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20대의 비망록... live long and pro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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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시간, '공중캠프'에서 있었던 '에레나'와 'I Love J.H'의 깜짝 공연. 공중캠프는 I Love J.H의 앨범발매기념공연 이 후 처음이었는데, 좀 밝아지고 클럽다운 모양새를 갖추어가고 있었습니다.

최근 앨범을 발표한 '에레나'. 역시 앨범에서 들려주었던 다양한 색깔을 보컬을 공연에서 재현하는 것은 어려웠나봅나다. 하지만 라이브만의 매력이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에서 에레나의 목소리는 'Holidaymaker'에서 들려준 느낌에 가장 가깝다고 할까요?

가져간 CD위에 사인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11월에 단독공연도 있다고 합니다.

2006/09/23 13:00 2006/09/23 13:00

내 20대의 비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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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타인의취향/Song&Album


에레나(Elena)의 솔로 데뷔 앨범 'Say Hello to Every Summer'.

이 앨범을 구입하기 전까지 '에레나'라는 인물에 대한 정보는 밴드 '코스모스'의 키보디스트였다는 점 뿐이었고, 홍보를 담당하는 '해피로봇'의 블로그를 통해 앨범에 'Espionne'가 참여한 점과 '밤, 테라스'를 들어본 것이 전부였습니다. 새로운 음악에 목말랐던 귀에 '밤, 테라스'는 신선한 느낌이었고 '키보디스트의 솔로 앨범'이라는 점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여름이 끝나가는 마당에 'Say Hello to Every Summer'라는 여름을 노린 듯한 앨범 제목도 끌렸구요.

앨범 타이틀과 동일한 제목의 첫곡 'Say Hello to Every Summer', 도입부의 진행이 90년대 가요에서 들어보았을 법한 익숙함이 느껴지면서도, 늘어지는 여름에 활기를 불어넣을 만큼 신선함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앨범 첫곡으로 탁월한 선택이죠.

이어지는, 제목부터 신나는 '입맞춤의 Swing', 톡톡 튀는 보컬과 어여쁜 코러스의 조화, 보컬만큼이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키보드와 간간히 달리는 드럼의 조화가 상큼함을 발산하는 곡입니다.

'Holidaymaker', 앞선 두 곡과는 다른 에레나의 보컬의 변화무쌍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첫 곡이 '따뜻함', 두번째가 '상큼함'이라면, 'Holidaymaker'는 '경쾌함'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도시를 떠나, 한 손에는 큼지막한 가방 하나와 다른 한 손에는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초록이 신선한 자연으로 여행을... 보사노바라는 장르의 특징인 듯, 도입부의 리듬이 '소히'의 '앵두'와 비슷하네요.

Interude라고 할 수 있는 '1-2-3-4-5 Carrot', 재치를 느낄 만한 곡입니다.

'물빛의 여름'은 제목과는 달리 조금은 건조한 느낌의 보컬 덕분에 경쾌한 느낌의 연주가 두드러지는 곡으로 끝나가는 여름의 조금은 슬프지만, 단지 슬프지만은 않은 꿈이야기...

'촛불의 미로', 반복되는 코러스가 헤어나올 수 없는 미로를, 조용한 노래는 촛불의 엄숙함을 떠오르게 합니다.

'Lens Flare', 수록곡들 중 가장 강력한 연주와 발랄한 가사는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의 느낌입니다.

'토끼구름', 앞선 '1-2-3-4-5 Carrot'에서 당근을 보여주었으니 이제 토끼가 등장할 차례인가 봅니다. 당근바다에 빠진 꿈을 꾸는, 행복한 가을의 토끼를 떠올려보는 것도 좋을 듯...

'밤, 테라스', 매혹적인 보컬에 낭만적인 연주와 가사가 가미된, 너무나 매력적인 곡입니다. 이 곡만 듣고 제가 앨범을 구입했을 정도로 좋아요. 달빛이 운치있는 밤, 경치가 멋진 테라스에서 사랑하는 이와 가벼운 춤을 추며...

'하얀색 행진곡', 경쾌한 피아노 연주와 나즈막한 보컬과 함께 시작되는 역시 너무나 멋진 곡입니다. 듣고 있으면 아련하고 막연한 그리움이 모락모락 피어납니다. 하얀 강아지, 하얀 고양이, 하얀 토끼, 하얀 원피스의 소녀... 잠자리채를 어깨에 걸치고 하얀 행진을...

'밤이 듣는다', 이야기를 주고 받는 듯한 보컬과 코러스의 배치가 멋진 곡입니다. '밤'과의 속삭이는 수다, 쏟아지는 잠, 꿈결의 그리운 목소리...

'Good Night Sweet Heart', '밤이 듣는다'에 이어 '밤'에 대한 곡이자 제목처럼 마지막 곡입니다. 다음 앨범으로 만날 때까지... 좋은 밤!

전체적으로 어느 한 곡도 그냥 건너뛰기 힘들 정도로 멋진 앨범입니다. 부클릿에서 많이 보이는 이름, 바로 'Espionne'에게 주목해야 해야겠습니다. 12곡 중 절반이 넘는 9곡에 programing 등으로 참여하면서, 그의 숨결이 '구태의연'해질 수도 있는 곡들을 멋들어지게 바꾸어 놓았다고 생각됩니다. 뮤지션의 뛰어난 연주 능력이나 작곡 능력 뿐만 아닌라, 좋은 앨범을 만드는데 핵심적 요소는 좋은 프로듀서를 만나는 것인데, '에레나'와 그녀의 앨범은 그 부분에서도 성공한 듯합니다.

달력으로는 가을이 되었지만 아직도 여름의 열기가 남아있는 요즘, 밤이 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도 마음은 편하지 많은 요즘, 일상에 활기를 북돋아주는 상큼한 양념같은 '에레나'의 앨범과 함께하는 것은 어떨까요? 별점은 4개입니다.
2006/09/14 23:19 2006/09/14 23:19

내 20대의 비망록...

ez

흐음.. 위시리스트에 들어있는 앨범이긴한데.. 그리고 몇곡 들어보긴했는데.. 갑자기 기억이 안나는군요... 쿨럭;; 어떤 느낌이었더라; 다시 들어봐야할듯;

love

은근히 좋은 앨범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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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오래된얘기/my encoding
9월 3일에 추출한 두 장의 앨범. 왠지 추출하는 앨범보다 소장용으로 사두고 듣지 않는 앨범이 더 많은 요즘.

'에레나(Elena)'의 데뷔 앨범 'Say Hello To Every Summer'. 신선하고 어여쁜 음성과 편안한 멜로디. 정말 괜찮다.

'W(더블유)'가 되기전 'Where the story ends'였던 시절의 앨범 '안내섬광(眼內閃光)'. 앨범 'Where the story ends'와는 다르면서도 닮은 앨범. 'Where the story ends'가 락적인 요소가 강화되었다면, '안내섬광'은 일렉트로니카적 요소가 더 강하다고 할까? 상당히 좋다. 2001년 앨범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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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5 19:59 2006/09/05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