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에는 Geek Live House 공연 말고도 KBS를 다녀왔습니다. 바로 KBS가 성탄특집으로 방영할 '이루마의 해피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의 프로그램 녹화 현장이었지요.
이루마씨의 소속사 '스톰프뮤직' 카페에서 선착순으로 200명에게 방청 기회를 주었는데, 그 200명 안에 들게되어서 다녀오게 되었지요. 동반 1인까지 방청이 가능해서 총 400명, 방청객 모두가 이루마씨의 팬이라고 할 수있었지요. 저는 늦게 가서 자리는 그다지 좋지는 않았어요. 아마 방송에서 관객석이 나와도 저는 보이지 않을 듯합니다.
1시간 정도의 방송 분량인데 2시간 예정으로 잡혀있던 녹화가 다행히 NG가 적어서 1시간 30분 정도로 끝이 났지요. 박수치느라 좀 힘들었습니다.^^
제목이 '이루마의..'이기는 하지만 이루마씨는 거의 사회자 역할 정도였지 피아노 연주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이어지는 두 곡 'Kiss the Rain'과 'May be'로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었지요.
첫번째 손님은 'As One'이었지요. 두 분 다 TV로 보는 모습보다 날씬하더군요.
두번째는 귀여운 어린이들이 나와서 노래를 했어요. 노래에 따라 몸을 좌우로 움직이던데 알고 보니 관객석 쪽에서 아이들을 조종(?)하시는 분이 있더군요.
잠시 중간 중간에 NG가 났었지요. 아무 '귤' 때문에 중간에 문제 생긴 장면으로 기억하네요.
세번째 손님은 바로 배우 '한혜진'씨였지요. 실물로 보니 엄청 아름답더군요. 아직 솔로라고 하더라구요.^^
오늘의 하이라이트(?) 한혜진씨의 사진을 몇 장 더..!!
자꾸 NG가 나서 한혜진씨가 위 쪽에 한참이나 서 있었죠.
노래도 한 곡 들려주었지요. 솔직히 잘 부르지는 못 했지만 미인은 용서가 되려나요?
네번째는 트럼펫 연주자 '이주한'씨였습니다. 저는 잘 모르는 분이네요.
다섯번째 '더 클래식'의 김광진씨 사진은 잘 나온게 없어서 넘어가고, As One의 노래 부분 재녹화 모습입니다.
사실 김광진씨 부분이 상당히 재미있었지요. 이루마씨와 김광진씨 둘이서 '일촌'과 '미니룸' 등 이야기를 하셔서 특정 사이트 광고가 되어 편집될 수 밖에 없는 사태가 일어났지요.
As One 두 분도 재밌더군요. 앞 쪽 방청객들과 이야기하며 크리스마스에 쉬지도 못한다고 투덜투덜 하더라구요.
녹화 마치고 이루마씨가 인사하는 모습입니다. 전국 투어 콘서트, 사인회와 각종 공연으로 살인적인 일정을 보내고 있고 녹화 하면서 조금 고생하는 보면서 좀 안스럽기도 하더군요.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이루마씨 아직 초심을 잃지 않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