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의 '이재용' 감독의 신작 '다세포소녀'. 그러고보니 '이재용'이라는 이름이 참 눈에 익습니다. 증여 문제라 말 많았던 모 그룹의 회장 아들이 '이재용'이고 본 영화에 출연한 조연 배우의 이름도 '이재용'이네요.

'맙소사!!', 이 영화를 보고난 제 한마디입니다. 김옥빈, 박진우, 이켠, 유건 등등 많은 청춘 스타들을 모아 만든 영화가 이렇다니!

너무 많은 케릭터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려 하다보니 각 장면들의 응집력은 부족했고, 마치 처음부터 끝까지 예고편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각종 사회현상과 인터넷문화를 재기발랄하게 표현한 영화의 도입부는 무척 좋았지만, 본 이야기는 언제쯤하려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리멸렬한 중반부터 너무 아쉽더군요.

그래도 가난을등에업은소녀(김옥빈), 반장소녀(박혜원), 두눈박이(이은성) 등의 매력 덕분에 보는 재밌는 좀 있었습니다. 별점은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