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설가 '츠지 히토나리'의 소설을 보면

'우메가오카'라는 곳이 나온다.

'냉정과 열정사이', '사랑를 주세요' 이 두 소설 모두에 등장하는 곳이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소설 속에 그려진 모습대로 라면

전철이 지나가지만

도시처럼 번화하지는 않고

구옥과 오래된 저층아파트들이 많인 곳이지만

나름대로 낭만이 있는 곳으로 등장한다.

나에게도 '우메가오카'같은 곳이 있다면

지금 살고 있는 천안시 봉명동 어디쯤이 아닐까?

이제 7주 남았다.

새벽마다 들리던 기차소리

혼자 걷던 골목

눈부신 햇살

현기증...

기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