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 Day Will Come.'
몇 개월 전에 보았던 '오멘(the Omen)'의 2006년 리메이크판 티저의 마지막 문구이다. 섬뜩하게 웃는 어린 '데미안'의 모습과 함께...
1976년 作 '오멘(the Omen)'은 정말 말이 필요없는 공포영화의 고전이라고 생각된다.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지만, 어두운 분위기와 무거운 음악의 이 공포 영화는 내 어린 시절 최고의 공포영화였다.
이제 와서 말하지만, 고등학생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소설 '데미안'이 '오멘'의 원작인 줄 알았다.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난 1999년에 세계가 멸망할 줄 았았다. 그래서 요한묵시록도 모두 읽었고. 세기말에 종말론과 함께 유행하던 '충격 대예언'이란 다큐멘터리(?)의 책을 사기도 했다.
아마도 영화 '오멘'의 영향이었으리라...
'오멘'을 인상깊게 본 사람들이라면 기억에서 지울 수 없는 '요한 묵시록'의 13장 18절 '지혜가 여기에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666이니라.'...
개봉이 몇 일 남지 않았다. 공개된 예고편의 장면들은 기억 속 원작의 장면들과 인물만 다를 뿐 거의 흡사하지만...!! 기대된다...
His Day Will C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