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부터 10일 사이에 추출한 5장의 앨범.

'Maximilian Hecker'의 내한 공연갔다가 산 앨범 두 장. 3집 'Lady Sleep', 좋다! 너무 좋다! 이번 겨울에 애청하게될 음반. 4집 'I'll Be A Virgin, I'll Be A Mountain'은 3집이 너무 좋아서 뒷전. 하지만 'Maximilian Hecker'다운 곡들을 담고 있다. 3집이 좀 물리면 종종 들어야지.

'어른아이', 데뷔 앨범 'B Tl B Tl'. 흔하지 않은, 독특한 케이스에 내용물도 좋다. 처음부터 끝까지 조근조근 차분하고 조용한 곡들로 일관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러면서도 느껴지는 어떤 호소력. 그래서 지루하지가 않다. 조금은 건조하고 슬픈 울림들. 'Star'부터 '꿈의 계단', 'Make Up', '아니다', 'Sad Thing' 그리고  '상실'로 이어지는 황금라인업.

'캐스커(Casker)'의 세번째 앨범 'Between'. 지난 앨범이 상당히 좋았기에 기대가 컸기에 완전히 만족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상당히 괜찮은 앨범. 보컬 '융진'의 비중이 더 커졌기 때문인지 더 강렬해지고 더 편한 곡들이 많다. 특히 '모든 토요일' 너무 흥겹고 좋구나.

'플라스틱 피플'의 정말 오랜만에 나오는 2집 'Folk, Ya!'. 앞서 소개한 앨범들 때문에 사실 한번 들었다. 쿵짝거리는 플라스틱 피플다운 느낌은 그대로. 더불어 초도 한정으로 제공되는 EP 'Plastic People'도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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