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정말 엄청난 앨범이 영국에서 발매되었다.
영국하면 떠오르는 브릿팝이 아닌 techno를 기반으로한 앨범...
테크노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테크노 주류의 가벼운 느낌이 아닌
어떤 음악보다도 무거운 테크노
Prodigy의 the fat of the land...
그 동안 Prodigy의 음악들은 여러 영화들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리믹스 앨범도 발표했지만
그럴수록 그들의 신곡, 신보에 대한 갈증을 더 크게했다.
그 후로 7년...
드디어 대망의 신보
'Always Outnumbered Never Outgunned'가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말로 하자면
'언제나 수적으로 우세였지만 결코 능가하지 못했다'
조금은 거만하게 들리는 타이틀...
그들의 라이벌들(?)에 대한 조소일까?
이번 앨범에서는 전작의 명성만큼 역시 Prodigy라고 할만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무겁고 단순하면서도 전혀 물리지 않는 사운드...
하지만 그동안의 갈증에 비하면 2% 부족하달까?
우선 전작 'the fat of the land'에 비해 vocal이 많이 약해졌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인터뷰에서 본듯한데 이번 앨범은 거의 그룹의 사운드 메이커 'Liam Howlett'의 개인적인 앨범이 될거라고 하던데 그 때문일까?
전작에서 폭발할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었던 Kiss의 보컬은 이제 들을 수 없다.
그리고 전작에 비해 사운드가 조금은 가벼워진 느낌이랄까...
가히 혁명이라고 할 만했던 전작 때문에 기대가 너무 컸던것일까...
Prodigy의 앨범이 아니었다면 더 높은 점수 를 주었겠지만
Prodigy의 앨범이기에 별은 3.5개...
하지만 역시 이들의 음악은 흥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