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과 12일에 추출한 세 장의 음반. 내 취향에서는 아직 '비주류'라고 할 수 있는 세 장.
첫번째, 'Susie Suh'라는 한국계 미국인 뮤지션의 앨범 'Susie Suh'. Alanis의 프로듀서를 담당하기도 했던 '글렌 발라드'가 프로듀서를 자청했다는데, 들어보면 진가를 알 수 있다. 나를 뒤흔드는 목소리와 멜로디. 버릴 곡이 없는 꽉찬 앨범, 너무나 좋다. 정말.
두번째, 'Explosion in the Sky'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일 수 있는 밴드의 앨범 'All of a sudden I miss every one'. 포스트락(Post-Rock)이라는 보컬 없이 연주만을 들려주는 독특한 장르이지만 매력은 충분하다. '서사'와 '서정'의 공존이라고 할까?
세번째, 역시 포스트락 밴드인 일본 밴드 'Mono'의 'You are there'. 일본계 밴드이지만 그 실력을 인정받아 미국 밴드인 앞서 추출한 'Explosion in the Sky'와 같은 레이블 소속이라고 한다. 'Explosion in the Sky'와 더불어 포스트락(Post-Rock)이 무엇인지 조금을 알 수 있게해준다. '장엄한 감수성'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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