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하고 이별은 하고 또 다른 사랑을 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들곤해.
'사랑이 머문 자리에 그 사랑이 지나면 무엇이 남는 것일까?'
사랑 후의 사랑.
'지금의 사랑이 진짜 사랑이고 지난 사랑은 가짜였을까?'
늘 그렇게 궁금했어.
하지만 이제 조금은 알겠어.
사랑, 사랑, 사랑.
어느 하나의 사랑도 그들에게는 모두 진짜 사랑이었을 것이고.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우리 마음의 나이테가 하나 정도 늘어나겠지.
그렇게,
사랑이 머문 자리에.
2010/10/05 09:42
2010/10/05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