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마음을 묻는다.
-김종원-
하나 그리고 둘
기억들은 마치 바람처럼
그저 스쳤던 바람처럼
스칠때는 그렇게 절실하더만
지나고나면
한낱 바람이었다.
네 가슴에
내 얼굴을 묻고
네 마음에 내 마음을 묻으려 했지만
넌 내 얼굴은 받아주었지만
끝내
내 마음은 묻지 못하게 했던 너
무슨 이유인가?
날 받아주지 않은 너
이제 날 받아주지 않는 널
생각하며,
우린 이제
이미 모른채 살아가지만,
다 끝난 후라지만
너의 마음에 묻지 못한 내 맘을
너의 기억에라도 한 번 묻어본다.
기억에 마음을 묻는다.
아름다운 혼돈 내 20대의 비망록... live long and prosper!
기억에 마음을 묻는다
- Posted at
- Last updated at
- Filed under 그리고하루/into heart


- Trackback URL
- http://bluo.net/trackback/193
- Trackback ATOM Feed
- http://bluo.net/atom/trackback/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