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부터인가
밤하늘에 아주 밝게 빛나는
붉은 별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별은 화성이었다.
몇천년에 한번씩 화성은 그렇게
지구에서 잘 보이곤 한단다...

화성은 태양의계 4번째 행성으로
지구와 목성사이를 돌고 있다.
영어로는 Mars로
다른 행성들과 마찬가지로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이름이 유래되어
전쟁의 신 Mars 또는 Ares를 의미한다.
화성의 붉은 빛깔이 피의 그것과 유사하고
빛는 전쟁을 의미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나보다.
대표적인 위성으로는 phobos와 deimos가 있다.
이 이름들도 신화에서 와서 Ares의 두 아들들이라고 하며
두려움과 공포를 상징한다.

이산화탄소가 있고
물이 흐른 흔적으로 보아
생명체가 존재하거나 존재했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화성의 환경을 지구와 비슷하게 바꿀 수있다면
인류가 주거할 수 있는
지구를 제외한 첫번째 행성이 될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그래야만 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물론 그럴리 없겠지만
인류가 지구를 깨끗이 사용한다면
역사시대의 3번째 천년까지는 이용할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이대로 인류가 탐욕의 역사를 지속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아마도 우리 손자들의 자식들이나 손자들의 시대에는
그곳으로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 인류의 조상들은 다른 태양계로부터
다른 주거 공간을 찾아 드넓은 우주를 해메다
지구를 발견하고 모든 문명을 버리고
친환경적인 원시상태의 생활을 해왔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욕심이 차오르기 시작하여
지구에게 해로운 해충, 또는 바이러스로 변하여
결국 또 다른 숙주별을 찾아 떠나야 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인간의 오만과 탐욕은
멈출수 없는 폭주 기관차 같은 것일까?

또 다른 지구를 찾아 떠나야할 세대에게
행운이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