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이별을 묻는 당신에게

이제 제가 먼저 마지막 악수를 건넵니다.

이 생에서는 마지막 인사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 생에 만나자는 기약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멀어지는 모습 한참을 바라보다 돌아섭니다.

뒤돌아 멀어져가는 모습 한 번 더 보고싶지만

행여나 더 사랑했음을 들킬까

입 안에 고이는 쓴물 삼키며, 차마 못 다한 말 곱씹으며


그렇게 멀어집니다. 또 그렇게 봄날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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