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찾아온 봄...

내 온몸을 감싸듯 어루만지는 따스한 햇살...

가슴 속 깊이 느껴지는 봄 바람의 향기...

그리고 마음 속에 차오르는

그대를 향한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이젠 그리운 이도 기다릴 이도 없지만...

그럼에도 가슴 속을 파고드는

가보지도 못할 먼 데에 대한 그리움...

알지도 못하는 그대를 위한 기다림...

나 언제까지라도 그대를

그리워하고 기다릴테야요...

그대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기를...

이런 내 마음을

그대도 가슴 속 깊이 느낄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