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기대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geum-ja.co.kr)가 오픈했네요.

홈페이지에서는 금자씨 외에 금자씨와 얽혀있는 인물들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크게 하네요. '복수의 조연들', '친절한 조연들', 그리고 '불친절한 조연들'이라는 세 개의 조연 카테고리가 인상적이네요. 여성 복수극답게 상당히 많은 여성 조연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올드보이'에서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조연들인 오달수(사설감옥주인), 김병옥(경호실장), 이승신(최면술사) 세 사람이 또 등장하는군요.

예고편이나 홈페이지의 BGM만 들어도 음악은 조영욱 음악감독의 솜씨라는 것을 알 수 있겠네요. OST도 상당히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공개된 새로운 예고편으로 우리 '금자씨'의 정신세계를 조금은 엿볼 수 있게 되었군요.



정말, 매트릭스 리로디드, 매트릭스 레볼루션 이후 이렇게나 애타게 기다린 영화는 처음인 듯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실수를 해. 하지만 죄를 지었으면 속죄해야 되는거야. 속죄, 알어?'

'난 괜찮았는데 넌 어땠니?'

'어쩐지 너무 잘 풀린다했어.'

'예뻐야돼. 뭐든지 예쁜게 좋아.'

'나 사람 하나 더 죽일라 그런다.'

'너나 잘 하세요.'

'안녕히 가세요.'

'재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