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웨일 in 9월 28일 Rolling Hall

다음은 '도나웨일(Dona Whale)'로, 오늘 본 대부분의 밴드가 그렇지만, 정말 오랜만에 봐서 2005년 1월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발견'이라고 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전의 느낌보다 무거워진 연주와 낮은 톤의 보컬은, 여성보컬의 밴드임에도 파스텔뮤직 소속의 어떤 밴드들보다도 무게감이 있었습니다. 마치 '파스텔식 네스티요나'같다고도 할까요? 기억으로는 보컬에 많이 의존하는 밴드였는데 지금은 그 균형이 좋아졌구요. 올해 발매된 이 밴드의 1집에 관심이 없었는데 궁금해졌습니다. 그런데 올해 말에 벌써 2집 작업에 들어간다네요.

2007/09/29 11:53 2007/09/29 11:53

Oldfish in 9월 28일 Rolling Hall

다섯 번째는 역시 13개월만에 보는 '올드피쉬(Oldfish)'였습니다. 얼마전에 일본 공연을 마치고 돌아왔다는데 올드피쉬의 상징이 되었던 전구가 바뀌었습니다. 일본에서 산 물건이라는데 좋답니다. 중간에 무려 '전구 소개 시간'이 있었는데, 마치 홈쇼핑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1집에서와는 달리 2집으로 오면서 점점 댄서블해지네요. 예전에는 파스텔톤의 서정적인 일렉트로닉이었다면, 이제는 선굵은 같은 레이블의 '케스커(Casker)'에 가까워지는 느낌입니다.  '라디오', 일본어로 부르는 '청춘 로맨스' 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2007/09/29 11:07 2007/09/29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