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곡 즈음부터는 처음에 좀 급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다시 안정적인 '어배러투모로우'로 돌아왔습니다.
'멜로우씨 잔혹 복수극'는 가사를 들어보면 2절이 1절을 패러디한 가사인 듯도 해요. '아저씨'는 역시 '발차기'로 흥을 더했습니다.
'고기반찬'은 들려주기 전에 그 안에 담긴 사연(?)을 들려주었습니다. 재밌는(?) 사연이었어요.
마지막 곡은 '자우지와 잉어빵과 앙꼬'였습니다. 역시 재밌는 사연이 가사에 담겨있는 곡인데, 좀 웃긴 가사지만 합창으로 부르면 멋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 좋은 내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어배러투모로우(A Better Tomorrow)', 철자 하나가 다른 'A Bitter Tomorrow'가 찾아오지 않는 언제나 행복한 나날들을 노래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혼돈 내 20대의 비망록... live long and prosper!
어배러투모로우 in 11월 16일 클럽 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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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배러투모로우 in 11월 16일 클럽 빵 (1)
마지막은 '빵'의 떠오르는 신예(?), '어배러토모로우'였습니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야외공연을 하고 '빵'으로 달려와서 리허설을 하지 못했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좀 서두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민'의 어머니와 친척분들이 오셔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처음에 들려준 2~3곡에서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비듣는 밤 차창'라는 상당히 분위기 있는 곡을 들려주었습니다. 재밌는 곡을 많이 만드는 '호라'가 예전에 써 두었던 시를 가사로 해서 만든 곡이라네요. 새로운 모습의 발견이었습니다.
카피곡으로 'Damien Rice'의 'Volcano'를 들려주었는데 '어배러투모로우' 버전으로 듣는 'Volcano',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What I am to you?'의 코러스가 최고였어요.
일상의 있을 법한 이야기를 재밌게 담아낸 '버스메이트'는 가사를 듣고 있으니 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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