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고-라운드 in 12월 8일 Queen Live Hall

오늘도 '메리-고-라운드'의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퀸라이브홀은 10월 15일 이후 거의 2달만이네요.
'Go, Go, Girls'라는 이름으로 여성 프런트를 가진 세 밴드의 공연이었죠. 솔직이 공연 이름은 불만입니다 Girl 밴드라닛!!
메리-고-라운드가 첫 무대를 장식했죠. 무려 8곡이나!!
첫곡은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SS로 시작했죠. SS만큼이나 좋은 mazarine velvet이 빠진건 조금 아쉬웠지만 그 곡은 다음 기회에 듣기로 하죠.
후후 아직 12월에 공연 7번이 남았답니다.(좋아라~)

2004/12/08 23:29 2004/12/08 23:29

Life in Mono - Mono



1998년에 개봉된 기네스 펠트로 주연의 영화 'Sliding Doors'의 장면들이 삽입된 MV를 보고 알게된 Life in Mono...
영화 'Sliding Doors'는 보지 않았지만 이 곡은 너무 인상적이어서 mp3로 받아서 듣다가 작년에 음반을 구매했다.

1997년에 영국에서 발매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998년에 정식발매되었다. 생소한 'trip-hop'이라는 장르를 한다는 'Mono'는 프로듀서, 편곡자, 연주자인 Martin Virgo와 보컬 Siobhan De Mare의 프로젝트 그룹으로 'Formica Blues'이 한 장의 앨범만을 발표하고 해체하였는지 소식이 없다.

이 곡을 들을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이 곡은 전주 부분에 불안하과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점이다. 그 불안한 긴장감은 또 어떤 기대감과 연결된다.서서히 다가오는 불안함은 긴장감을 불러오고 또 위험한 기대를 부른다. 그것은 어쩌면 '너무 위험하지만 피할 수 없는 유혹'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속삭이는 듯 한 보컬과 허밍이 만들어내는 조금은 우울하면 서도 신비한 분위기...절망적이거나 우울한 기분일 때 들으면 왠지 모를 오기(?)가 생긴다고 할까?

'결국 세상은 혼자야...씩씩하게 한 걸음 한 걸음 앞만보고 걸어가는거지...'
2004/12/08 17:02 2004/12/08 17:02